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보기2285

[무주맛집] 한우 모듬 180g이 9,000원 / 반햇소농장 한우·정육전문점 무주에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문을 열었다. 기존 무주ic 앞 '만남의 광장'에 있던 반햇소 한우집이 적상면 소재지에 분점을 낸 것. 본점은 식사 위주이고, 적상점은 한우와 정육전문점이다. 무주ic에서 무주리조트 가는 길목인 적상면소재지에 있다. 먼저 정육코너에서 한우를 구입해 자리에 앉으면 셋팅이 된다. 물론 셋팅비는 따로, 1인 3천원. 1등급 꽃등심. 꽃등심 420g을 36,540원에 구입했다. 강원도산 참숯에 특별한 고기 불판을 사용한다. 실처럼 가는 스테인레스 판으로 타지 않는 게 특징. 가격대비 훌륭한 맛이다. 반햇소 농장 직영으로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한우만 사용한다고 한다. HACCP(해썹)이란? 생산-제조-유통의 전과정에서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 2013. 12. 6.
[전북 무주] 제3회 무주 남대천얼음축제 '제3회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가 2014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송어낚시, 맨손으로 송어잡기, 썰매타기, 스케이트 타기, 얼음미끄럼틀 타기, 얼음조각 체험 등 얼음체험 행사와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외발·양발 썰매타기, 섶다리 체험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송어회 및 숯불구이,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송어낚시와 얼으썰매 등 입장료는 유료. 대신 무주군 관내 음식점과 주유소, 식료품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주사랑 상품권을 준다. 행사기간 : 2014년 1월 10일(금)~1월 19일(일)/10일간 장소 : 무주읍 남대천 일원 2013. 12. 6.
무주는 지금, 눈... 이제, 겨울 시작이다. 새벽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바꾸었다. 좋다! 싫다? 이 눈 다 나혼자 치워야 되잖아. 뭐, 어찌되겠지... 이 녀석! 아직도 안떠났네. 떠나는 가을이 아쉬웠구나?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온다. 첫 눈 산행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하지만 수고한 만큼의 댓가는 돌아온다. 자연의 법칙 아닌가. 코 앞에 커피집이 있는 것도 좋네. 사진부터 찍고 아메리카노 마시러 간다. 유일하게 남은 단풍나무 한 그루. 보기에는 좋지만, 다 때가 있는 법. 떠날 때를 알아야지. 그러다 얼어 죽는다.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서창갤러리 찻집. 오늘 첫 손님은 눌산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셔줘야 한다. 굳이 분위기 잡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모두가 그림이다. 2013. 11. 27.
야옹이와 다롱이 야생에 가까운 야옹이는 추위에도 강하다. 그에 반해 다롱이는 코가 빨개질 정도로 추위에 약하다. 녀석들은 만나면 코부터 비비고 핥고 난리부르스를 떤다. 암수 한쌍이 사랑이라도 하는 듯이 말이다. 두 녀석은 다 숫컷이다. 다롱이가 배 나온 것을 보고 새끼 가졌냐고들 물어보지만, 숫컷이 맞다. 며칠 전 얼마나 추웠는지 야옹이까지 방에 들어와 내 자리를 꽤 차고 앉았다. 왠만해서는 방에 들어오지 않는 야옹이기에, 봐줬다. 그렇게도 좋을까. 전생에 부부였을꺼야. 오늘밤 비가 그치면 추워진단다. 박스를 이용해서 다롱이 집도 새로 만들어 놨고, 요 며칠 깔끔하게 감기몸살도 떨쳐 보냈으니 겨울 맞을 준비는 끝낸 셈이다. 2013. 11. 24.
[산이 좋아 산에 사네] 영월 폐광촌 ‘모운동’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양태수·전옥경 부부 강원도 영월 폐광촌 ‘모운동’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양태수·전옥경 부부 비바람이 훑고 지나간 뒤의 하늘빛은 유독 파랗다. 회색빛 기암절벽 사이로는 산안개가 나풀거리고, 그 산안개 사이로 골골마다 둥지를 튼 사람의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석회암 지대인 강원도 영월의 아침은 이렇듯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나려면 산꼭대기나 다름없는 ‘산꼬라데이 길’을 찾아가면 된다. 이 길은 ‘산골짜기’이라는 뜻의 영월지방 사투리로, 세상 사람들에게는 동화마을로 소문난 ‘모운동’으로 이어진다. 모운동에는 십수 년 전 폐광의 흔적들로 가득했던 마을 풍경에 반해 드나들다 아예 터를 잡고 들어앉은 양태수(67)·전옥경(67) 부부의 산다. 폐광촌의 판잣집과의 첫 만남 모운동은 폐광촌이다. 돈을.. 2013. 11. 23.
마지막 가을을 만나러, 포항 선류산장 "이제 겨울이네." "아직 단풍이 있는데, 가을이지." 오늘 낮에 덕유산에서 만난 등산객들 얘기다. 덕유산에 눈꽃이 피었고, 오늘 적상산에도 눈이 내렸다. 깔끔하게 결론 내리자면, 겨울이다. 겨울 옷 다 꺼내 입었거든. 사람과 山 사이에... 저 현판만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떠나고 싶어지거든. 포항 수석봉 자락 선류산장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가을여행이었네. 불과 일주일 전인데, 오늘 만난 덕유산 눈꽃 핀 풍경이 오버랩되어 낯설다 일주일 전만 해도 선류산장에는 가을이 한창이었는데... 언제가도 정겹다. 한번 가기가 힘들지, 막상 가면 그대로 눌러 앉고 싶은 풍경이다.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모두가 서각을 하는 효산 형님 작품들이다. 너를 보니 내가 졸립다. 햇살 좋은 창가.. 2013. 11. 18.
무주 첫눈, 덕유산 눈꽃트레킹 첫눈 예보가 있었다. 올 겨울 첫 눈꽃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마침, KBS에서 연락이 왔다. 덕유산 눈꽃 취재에 동행해 달라고. 명함도 내밀기 민망한 여행작가지만, 이럴 땐 보람을 느낀 단 말이야. "일정은, 일요일 오후 4시 마지막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향적봉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간단한 인터뷰와 아침 풍경을 찍고 내려 오면 됩니다." 해발 1614m에서 하룻밤 자고, 환상의 눈꽃을 만나고 내려오는, 쌈빡한 일정이다. '아침기온 영하 9도, 적설량 최대 4cm 예상' 기상청 예보를 믿는다. 완전무장하고 향적봉을 향해 오른다. 강풍에 곤도라 운행시간이 30분 단축되었다. 산 아래는 멀쩡하지만, 설천봉에는 이미 눈이 쌓여 있는 게 보인다. 설천봉에 내리는 순간, 황량함에 발걸음을 멈춘다. 바람과 고요.. 2013. 11. 18.
[귀농·귀촌 이야기] 원괴목 마을의 새댁과 새내기 이장님 전라북도 무주 원괴목 마을의 새댁과 새내기 이장님 / 김용신·이현승 부부 적상산은 둘레를 빙 둘러 어디 하나 빠지는데 없는, 참 잘 생긴 산이다. 사실 무주하면 덕유산이 먼저 떠오르지만 적상산에 한번이라도 올라 본 사람이라면 그 찬사를 아끼지 않을 만큼 속살이 깊다. 예부터 산성이 있어 천혜의 요새로 알려져 있는 적상산은 사방이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가을 단풍뿐만이 아니라 사철 제각각의 멋을 뽐내고 있어 언제나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또한 예사롭지 않은 외모와 호탕한 산세만큼이나 적상산 골골마다 얘깃거리도 넘쳐난다. 여보~ 내 고향으로 가자 무주의 진산답게 적상산 아래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예로부터 고추가 잘 되기로 유명한 적상면 괴목리에 정착한 김용신(43) 이현승(.. 2013. 11. 5.
다롱아~ 단풍구경 가자~ 비 개인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챙겨 들고 나간다. 다롱아~ 단풍구경 가자~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다롱이, 누가 보고 있으면 녀석의 개인기인 나무타기를 선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사냥 중이다. 저 나무 구멍에 다람쥐가 살거든. 저런! 사냥은 기다림이야. 넌 저 구멍으로 들어갈 수 없잖아. 허술하기 짝이 없는 다롱이의 다람쥐 사냥은 언제나 실패다. 요즘 등산객이 많이 지나 다닌다. 눌산을 졸졸 따라 다니는 다롱이를 신기해 한다. 그리고는 꼭 한 마디씩 하고 간다. "새끼 가졌나 봐~" "이 보세요. 저 고추 달렸거든요!" 내가 보기에는 표준 몸맨데, 왜 다들 살 찐 고양이로 보는거야. 적상산에서 맞는 여섯 번째 가을이다. 다롱아~ 일곱 번째 가을도 이 자리에서 맞을 수 있을.. 2013. 11. 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