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눌산1606 [경상북도 포항]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 경상북도수목원 해발 650m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 해발 650m에 자리한 경상북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입니다. 강구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로 몇 발자국만 내려서면 동해바다가 보이는 독특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곳으로 다양한 고원식물의 성장에 좋은 조건이라고 합니다. 수목원은 1996년 부터 조성되었습니다. 그때에 비해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에 위치한 수목원은 포항에서 오지로 소문난 곳으로 보현산(1124m), 향로봉(930m), 천령산 (776m), 수석봉(821m)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자연적인 환경이 최고지요. 어디나 평일은 한가합니다. 느긋하게 둘러봅니다. 매발톱꽃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6월 초는 야생화가 없을 때입니다. .. 2010. 6. 10. 심심한 야옹이, 나보고 어쩌라고 심심해~ 놀아줘~ 아마 야옹이가 말을 할 줄 안다면 이렇게 외치고 다닐 겁니다. 눈빛이 그리 말합니다. 나른한 오후 햇살을 피해 요리조리 그늘만 찾아다니면서 말입니다. 나 바뻐, 너랑 놀아 줄 때가 아니란다! 저 눈빛, 아시겠지요? 눌산 발가락을 향해 있습니다. 빈틈만 보이면 장난을 칩니다. 놀아달라고. 놀아주면, 더 놀아달라고 하니, 나보고 어쩌라고. 사진기 들고 나서면 어김없이 졸졸 따라 나섭니다. 저 녀석도 사진 찍히는 걸 아는 모양입니다. 그 틈에도 녀석의 혀는 눌산 발가락에 있습니다. 햇볕이 얼마나 뜨거운지 잠시만 나가도 살갗이 타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야옹이라고 별 수 없지요. 그늘만 찾아 졸졸. 졸졸 따라 다니다, 눈치만 슬슬. 그래서, 저 녀석하고 눈 안 마주칩니다. 무주에도 월드컵 열기가 .. 2010. 6. 10. 저 하늘물에 퐁당 빠지고 싶다 구름 한 점 없는, 기가막히게 파란하늘이 유혹을 합니다. 저 하늘물 속으로 퐁당 빠지면 온 몸에 파란물이 들겠지요?? 딱 적상산 머리 위로만 파란하늘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렌즈 속에 먼지는 보이네요. 눌산의 요즘 취미는 빨래입니다. 볕 좋은 날 뽀송뽀송하게 마른 이불을 탈탈 터는 맛 아실런지요. 저 윗동네 아주머니가 사발이를 타고 밭에 가십니다. 아침 한나절, 그리고 늦은 오후에 잠시. 요즘은 너무 더워 한낮에 밭에 나갔다가는 쓰러집니다. 다 요령이지요. 2010. 6. 9. 꽃말은 바람둥이, 매춘화란 이름을 가진 '매발톱꽃' 매의 발톱처럼 생긴 '매발톱꽃' 의 다양한 종류들 요즘 한창 볼 수 있는 꽃으로 꽃잎 뒤쪽의 꿀이 담겨있는 부분(꿀뿔)이 매의 발톱같이 뾰족하게 구부러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삐에로의 모자 같이 생겼다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야생에서나 가끔 만났던 매발톱꽃이 요즘은 흔하게 보입니다. 색깔도 다양해진 것 같고요. 일종의 잡종인 셈이지요. 다섯장의 꽃잎이 선명한 이 녀석은 대단히 강렬한 느낌입니다.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10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온다. 6 ~7월에 가지 위에 긴 꽃자루가 나와 자갈색 또는 흰색 꽃이 끝에 하나씩 달려서 피고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털이 있다. 양지바른 산골짜기에 나는데 한국, 만주,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2010. 6. 9. 포항의 오지, 하옥계곡 드라이브 먼지 폴폴 날리는 비포장길 드라이브 포항하면 동해바다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포항에도 첩첩산중 산골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은 청송과 영천의 경계인 하옥계곡입니다. 먼지 폴폴 날리는 비포장도로에 거대한 바위 협곡은 강원도 어느 산골마을을 연상케합니다. 맑은 물과 첩첩이 두룬 산, 그 사이사이 자리한 마을들을 찾아봤습니다. 하늘빛이 예술입니다. 한여름 날씨지만 파란하늘을 보니 더위도 싹 가십니다.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협착한 골짜기를 한없이 지나갑니다. 분명 포항 땅이지만 강원도 산중에 들어 낮은 기분입니다. 상옥마을에서 비포장 도로로 접어듭니다. 이 먼지 폴폴 날리는 길에도 포항에서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참 괜찮은 느낌입니다. 털털거리는 비포장도로가 말입니다. 이젠 보기 드문 풍경이니까요.. 2010. 6. 9. 7일간의 자유여행, 코레일 내일로 티켓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청소년(만 19~25세)을 대상으로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과 입석을 7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일로 티켓’을 6월 14일부터 판매합니다. ◎ 대상연령 : 만 19세 이상 ~ 25세 이하 ◎ 운영기간 : 2010. 6.18.(금) ~ 8.31.(화) ◎ 승차권 발매기간 : 사용개시일 5일전부터 ※ 승차권 발매개시 : 2010. 6.14.(월) 09:00 ◎ 가격 : 54,700원 ◎ 발매장소 : 승차권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모든 철도역(승차권판매대리점 제외) ◎ 대상열차 :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의 자유석 ㆍ 입석 ◎ 판매량 제한 : 사용시작일 기준 1일 1,200매 한정 판매 ◎ 이용방법 ○ 요일 구분없이 연속 7일간 이용 ○ 전 .. 2010. 6. 8.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조계산 굴목이재 트레킹 초록 숲으로의 여행, 조계산 굴목이재 휴일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둘러 멥니다. 옛길이나 숲길, 강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이젠 매니아가 따로 없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걷기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더니 걷는 것을 싫어 하는 사람들까지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걷기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같은 유명한 길도 좋지만,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숲길은 특히 인기입니다. 선암사에서 송광사를 잇는 조계산 굴목이재를 다녀왔습니다. 초여름 숲은 연초록입니다. 하늘을 가린 숲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숲으로 드는 순간,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파고 드니까요. 조계산이 품은 천년고찰 선암사 가는 길은 내내 숲길입니다. 선암사의 명물 .. 2010. 6. 8.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야옹이 눌산 보고 싶었다는 분은 없어도 야옹이 근황 궁금해 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섭섭하냐구요?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애교 많은 귀염둥이로, 야성미 넘치는 사냥꾼으로, 산책 길에 동무로, 때론 말 상대까지 해주는 야옹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동안 매일밤 외박을 하더니 요즘은 종일 집에 붙어 있습니다. 뒤란 어슬렁 거리고, 낮잠 자고, 그래도 심심하면 현관 앞에서 마냥 눌산을 부릅니다. 손가락만한 통멸치를 가끔 줬더니 그 맛을 들였나 봅니다. 책 좀 볼려고 앉았더니 발아래서 온갖 참견은 다합니다. 자기가 무슨 애완견인 줄 알고 말이죠. 연필에 매달린 지우개 때문이었군요.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합니다. 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면 차 밑으로 들어가 냄새를 맡기도 하고, 요모저모 살피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 2010. 6. 6. 때죽나무꽃…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끼 새를 닮았네. 독특한 이름 만큼이나 그 쓰임새도 다양한 때죽나무 대책없이 밀려드는 한낮의 졸음같은 꽃향기가 어디선가 솔솔 피어납니다. 뒤란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니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입니다. 그 주인공은 찔레꽃과 때죽나무꽃입니다. 수줍은 듯 아래를 보고 대롱대롱 매달린 때죽나무꽃은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끼 새들 마냥 오글오글 모여 있습니다. 저마다 입을 벌리고 말입니다. 이쁘게 담아주고 싶었는데, 역시나 어렵습니다. 참 이름도 독특하죠. 때죽나무라.... 이름만 들어서는 왠지 지저분한 나무일 것 같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시커먼게 볼품없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말 그대로 나뭇껍질이 검은색이어서 때죽나무라고도 하고, 열매껍질에 들어 있는 독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을때, 이 열매를 찧어 물에 풀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 2010. 6. 5.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