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등나무운동장17

무주 '부남 뱃소배묻이굿놀이' 무주반딧불축제, 무주의 민속놀이지난해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 무주 '부남 뱃소배묻이굿놀이’가 2023년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시 선을 보였다.금강이 흐르는 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은 나룻배가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다. 대소마을의 뱃소, 즉 뱃터(나루터)는 금강을 따라 충청지역까지 왕래하던 교역로였다. 특히 마을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학생들은 학교를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다녀야 했다.‘부남 뱃소배묻이굿놀이‘는 새로 만든 배를 처음으로 강에 띄울 때 행해지는 의식의 일종이다. 공연은 배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고 여인들은 음식을 만들고 완성된 배를 물에 띄우는 과정을 재연하는 내용이다. 2023. 9. 6.
무주 벚꽃, 한풍루 벚꽃 지남공원 한풍루 일대 무주의 벚꽃은 읍내 시가지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주군청을 가운데 두고 주계로와 단천로 일대의 벚꽃이 가장 먼저 핀다. 읍내 골목마다 줄지어 선 벚나무 가로수에 큼지막한 꽃잎이 열리고 이내 꽃비가 날린다. 그즈음이면 한낮의 한풍루에는 상춘객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긴 겨울 끝에 만나는 봄날의 한가로운 풍경이다. 한풍루의 벚꽃은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피고 진다. 벚꽃은 꽃이 필 때뿐만이 아니라 질 때 더 빛을 발한다. 비 오는 날의 꽃비, 바람 부는 날의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한풍루 일대에는 야간 조명시설이 되어 있어 밤에도 아름답다. 사진, 4월 3일 현재 모습 2023. 4. 5.
건축가 정기용의 무주읍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만나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 무주읍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만나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등나무 운동장, 무주군청 리노베이션과 뒷마당 공간 봄빛이 무르익었다. 연둣빛은 어느새 초록빛이 되었다. 이즈음이면 기자는 등나무운동장을 생각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등나무운동장을 찾았다. 아침에도 가고 저녁 무렵에도 갔다. 열다섯 해째다. 관중석을 빙 둘러 지붕을 덮은 등꽃이 핀 풍경을 보기 위해서다. 기자는 감히 이 풍경을 무주 제1경이라 꼽는다. 지난 15년 동안 평균적으로 등꽃이 만개한 시기는 5월 5일을 전후해서다. 올해도 역시 빗나가지 않았다. 5월 5일 어린이날 등나무운동장에는 보라색 등꽃이 활짝 피었다. 등나무 운동장과 무주군청 뒷마당 등나무운동장의 등꽃 구조물을 설계한 건축가 정기용은 등나무운동장에 대한 각별한 애.. 2022. 5. 18.
등나무운동장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통한 감성' 등나무운동장 구조물을 설계한 정기용 건축가는 관중석 맨 뒷 열에 올라서서, 한쪽 끝에서 한쪽 끝까지 걸어보라고 권했다. 천천히 걸으며 건축가가 의도한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통한 감성’을 느껴보시라! 흡사 등꽃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홀연히 누군가 나타날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마주 보며 끝과 끝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그림을 상상했다. 거짓말처럼 카메라를 둘러멘,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온다.... #어제 상황 2022. 5. 3.
무주 등나무운동장 등꽃 ‘감응의 건축가’이자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대표 건축가로 ‘건축계의 공익요원’, 또는 ‘공간의 시인’으로 불리는 정기용 건축가는 무주에서 10여 년간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여전히 소읍(小邑)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골 동네에서 그는 30여 건의 공공건축물을 탄생시켰다. 어디에나 있는 공설운동장이 무주에는 없다. 대신 등나무운동장이 있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으로 탄생한 등나무의 집, 무주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된 등나무운동장에 대해 정기용 건축가는 자신의 저서 ‘감응의 건축’에서 “등나무운동장은 필자가 무주에서 10여 년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이며 필자를 많이 가르치게 한 프로젝트다.”라며 30여 건의 공공건축물 프로젝트 중에서도 등나무운동장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2020. 5. 5.
건축가 정기용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 작년 무주군청의 의뢰를 받고 정기용 건축가가 무주에서 진행했던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관한 책을 쓰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실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책이었지만 현장에서 만난 건축물을 보고 실망스러웠고 글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건축가가 의도했던 설계와는 다른 건축물이 들어서기도 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여기저기 손본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으니까요. 결론은 변형된 건축물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고, 건축가가 의도했던 의미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무주에는 현재에도 건축가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완공된 건물 30여 채가 그대로 존재하지만 사실 무주 사람들은 정기용 건축물에 대한 애정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하다는 것이었는데 건축가는 왜 그런.. 2020. 4. 25.
무주 공공건축프로젝트 -3 등나무운동장 (무주 공설운동장) 자연과 인간의 교감으로 탄생한 등나무의 집, 무주군민과 관광객의 쉼터가 되다 어디에나 있는 공설운동장이 무주에는 없다. 대신 등나무운동장이 있다. 정기용 건축가는 자신의 저서 ‘감응의 건축’에서 “등나무운동장은 필자가 무주에서 10여 년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감동적이며 필자를 많이 가르치게 한 프로젝트다.”라며 30여 건의 공공건축물 프로젝트 중에서도 등나무운동장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했다. 매년 5월이면 등나무운동장은 사람과 자연과 건축이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한다. 등나무운동장의 관중석 위를 뒤덮은 등나무꽃, 즉 등꽃이 만발하면 따로따로 놀던 사람과 자연과 건축이 하나가 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그 무렵이면 고인이 저서에서 말한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통한 감성’을 느끼기 위해 관중석.. 2020. 3. 9.
‘촌락 마켓‘과 ’ 반디 라디오‘ , 무주 반딧불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 무주 반딧불축제와 함께 즐기는 ‘촌락 마켓‘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한 ‘촌락 마켓’이 각종 공연의 주무대인 등나무 운동장 열립니다. 9월 1일(일), 9월 7일(토), 9월 8일(일) 총 3회 진행되는 촌락 마켓에서는 지역 농가들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공예, 목공예, 도자기, 그리고 벼룩시장이 펼쳐집니다. 무주 반딧불축제와 함께 즐기는 ’반디 라디오‘ 주무대인 등나무운동장 맞은편 한풍루 지남공원에서는 매년 축제 때마다 활략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반디 라디오’ 생방송이 있습니다. 8/31 ~9/1일, 9/6일 ~ 9/8일, 총 5일간 운영되는 ‘반디 라디오’는 무주고, 무주중, 무주 중앙초, 무주 무주초, 설천고, 설천초, 안성고, 안성중, 안성초 학생들이 돌아가며 직접 진행.. 2019. 9. 2.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메인스테이지 등나무운동장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메인스테이지는 등나무운동장입니다. 대개는 공설운동장이라 부르지만 무주에는 어디에도 없는 등나무운동장이 있습니다. 등나무운동장은 1996년부터 10여 년 동안 무주에서 30여개의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고 정기용 건축가의 작품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당시 군수와 건축가의 공동작품입니다. 당시 군수가 심어 놓은 240여 그루의 등나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조물을 세워 지금이 등나무 그늘을 만든 것입니다. 얘기는 이렇습니다. 당시 군수는 “높은 사람들은 본부석 그늘에 앉아 있고, 주민들은 땡볕에서 벌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공설운동장에 등나무 240여 그루를 심었습니다. 고 정기용 건축가는 평범한 발상이지만 군수가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라는 사실에 감동합니다. 그렇게 .. 2019. 6. 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