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야생화150 꿩의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꿩의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다음으로 피어나는 '꿩의바람꽃'은 순백의 꽃잎을 활짝 펼친 모양이 꿩의 발자국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람꽃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정확한 순서는 아니지만, 다른 바람꽃에 비해 비교적 빨리 꽃을 피웁니다. 더구나 순백의 하얀 꽃잎은 매마른 낙엽 속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꿩의바람꽃'은 4월에 들어서면 활짝 핀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하거나 볕이 없는 시간에는 꽃잎을 다물어 버리기 때문에 제모습을 만나기 힘듭니다. 꿩의 발자국을 닮은 꽃잎. 햇볕이 없으면 꽃잎을 다물어 버립니다. 나뭇잎 한 장에 온 몸이 가려집니다.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에 몸은 이리저리 밀리고 뒤틀리지만, 얼레지 꽃.. 2011. 3. 29. 3월의 여왕 '얼레지꽃'이 활짝 장미가 5월의 여왕이라면, 얼레지는 3월의 여왕입니다.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초,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노루귀 등 3월에 피는 야생화는 많지만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은 없죠. 감히 3월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미모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봄을 알리는 꽃은 많습니다. 복수초나 노루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등. 하지만 이 얼레지 만큼 화려한 꽃이 또 있을까요? 얼레지는 눌산을 환장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얼레지를 올들어 처음으.. 2011. 3. 28. 3월 숲의 주인 '복수초' 만개 간밤에 눈이 내렸습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3월의 막바지에 내린 눈은 더디기만 한 봄을 부르는 눈입니다. 주말부터 날씨가 풀리면 봄도 더 가까이 오겠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매마른 낙엽만이 가득하고, 눈까지 내린 숲에는 환하게 '꽃불'을 밝힌 복수초 천지랍니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지요. 올 들어 일곱 번째 복수초 포스팅입니다. 지겹게 울궈 먹고 있지요? 그만큼 봄꽃에 미친 눌산입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야생화 전문가도 아니지만, 복수초에 대한 애정으로 치자면 어느 누구 못지 않을 겁니다. 사진보다는, 찾아가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같은 장소를 네 번째 찾았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것부터 활짝 꽃을 피우는 모습까지 모두 지켜봤습니다. 소문난 복수초 군락.. 2011. 3. 25. 3월 숲의 요정 '너도바람꽃' 3월의 숲은 이도저도 아닌 누런 빛입니다. 더구나 꽃샘 추위에 맨 먼지만 폴폴 날리는 아주 삭막한 숲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삭막한 숲에 요정같은 앙증맞은 꽃이 핍니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사실이거든요. 무엇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에 눌산은 더 감성적인 남자가 되어 갑니다. 어떤 손님이 그럽디다. 야생화 사진 자주 올리는 것을 보고는 눌산이란 사람은 아마도 순한 소년 인상이지 않을까 했다고. 실제는 일주일에 한번 면도하는 산적 모습인데 말입니다.^^ 적상산 '너도바람꽃'입니다. 꽃샘 추위에 바들바들 떨고 있더군요. 어제는 기온도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었습니다. 그래도 꽃은 핍니다. 때 되면 어김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제 할일 잘 하는 아주 착한 녀석들이죠.^.. 2011. 3. 18. 눌산이 봄을 기다리는 이유 답은 야생화 때문입니다.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얼레지 같은. 느즈막히 얼레지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성급한 마음에 늘 이렇게 한 발 앞서가게 됩니다. 물론 아직 이릅니다. 붉은 빛의 잎이 먼저 올라오는 얼레지는 얼룩무늬로 변합니다. 그 다음에 뽀얀 꽃대가 솟고, 일주일에서 열 흘 정도 지나면 보라색 꽃이 핍니다. 다른 꽃에 비해 더디게 피는 셈이죠. 얼레지 군락지 입구에 들어서자 너도바람꽃이 먼저 반깁니다. "너무 빨리 왔어~" 하고 말입니다. 며칠 전 적상산에서 너도바람꽃을 실컷 봤더니 좀 무심해지네요.^^ 이 녀석이 얼레지입니다. 얼룩무늬 잎을 앞장세우고 이제 막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보통 일주일 이상있어야 꽃이 핍니다.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띈 잎이 이렇게 변합니다. 그 다음에는.. 2011. 3. 17. '노루귀' 환상적인 자태에 취하다 네, 취했습니다. 노루귀의 환상적인 자태에 그만 취하고 말았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봄꽃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얼레지가 남았고, 가는 다리가 매력적인 꿩의바람꽃도 개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노루귀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 2011. 3. 16.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3월은 야생화의 계절입니다. 본격적인 야생화는 4월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귀하디 귀한 복수초나 노루귀, 바람꽃을 만나는 계절이 3월이니까요. 사실, 흔하다면 무지 흔한 꽃들입니다. 하지만 깊이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날 수 없습니다. 부지런히 다니는 수고와 우리꽃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더 곱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요즘 수목원에 가면 이 복수초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야생에서 만나는 복수초는 다릅니다. 색감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고, 스스로 느끼는 느낌이.. 2011. 3. 12. 롱다리 미인 '노루귀'의 우아한 자태 이파리가 노루의 귀를 닮은 '노루귀' 뉴스를 보니 예년에 비해 봄꽃이 더 빨리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다 뻥입니다.^^ 몇년 새 봄꽃의 개화시기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더 늦습니다. 꽃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일주일 이상 늦습니다. 오늘 만난 노루귀만 해도 예년 같으면 이파리까지 나왔을텐데, 이제 막 피기 시작합니다. 겨우 서너 개체 만나고 왔습니다. 이 녀석이 노루귀인데요, 왜 노루귀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이유는 이파리에 있습니다. 꽃이 먼저 피고, 그 꽃이 질때 쯤에 이파리가 돋습니다. 이파리를 자세히 보면 노루의 귀를 닮았습니다. 롱다리죠? 가늘고 긴 다리가 예술입니다. 긴 다리의 뽀송뽀송한 솜털이 노루귀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노루귀 /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 2011. 3. 10. 꽃샘추위 이겨내고 '복수초' 활짝 어제와 오늘 아침 무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였습니다. 꽃샘추위라고는 하지만 한겨울 날씨죠. 요즘 눌산의 관심은 온통 '복수초'입니다. 이 추위에 말입니다. 꽃은 피었을까? 안달이 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 다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봄날'에서 차로 3~40분 거리입니다. 역시 기대리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그곳에서 활짝 꽃을 피운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영하의 날씨라 많은 개체는 만날 수 없었지만, 반가울 수 밖에요.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당당하죠? 후~ 불면 쓰러질 것 같은 가늘고 여린.. 2011. 3. 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