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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120

가을은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입니다. 야옹이에게는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이지요. 요즘 살이 팍팍 오르고 있습니다. 밤새 쥐를 잡고, 낮에는 또 열심히 잠을 잡니다. 이른 아침이면 눌산과 산책도 합니다. 야옹아 산책가자~라는 말이 무섭게 뛰쳐 나옵니다. 행동반경이 그리 넓지 않은 탓에 몇발자국만 나오면 경계가 시작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산책을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녀석을 사진을 압니다. 적당한 곳에서 멈춰주는 센스가 있는 녀석이죠. 여기서 한방 찍어봐~ 하는 듯 말입니다. 카메라도 먹고 싶냐? 요즘 먹성이 대단합니다. 사료도 맛있는 것만 찾고, 때때로 통조림까지 원합니다. 하나 둘 셋! 잘 나왔구나.^^ 마무리는 세수로. 2011. 10. 15.
야옹아~ 가을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야옹이에게도 해당되나 봅니다. 요즘 잘 먹고, 살이 팍팍 오르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금방 먹고 "또 뭐 없어요~" "사료 줬잖아~" "통조림이나 멸치 같은 거 없냐고요~" "읍다!" 요즘 이러고 삽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란 말이지? 먹고 자고, 사색하고, 동네 마실 돌고, 야옹이의 하루 일과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아무 생각없는 듯한, 저 오묘한 표정을 보고 있으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넌 다리가 길어서 좋겠다~ 가을이 내려오는 중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로 아래로. 나무 중에 벚나무가 가장 빨리 단풍이 듭니다. 벚꽃을 피우고, 느즈막히 잎을 틔워서 그럴 겁니다. 뒤란 당산나무도 가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단풍이 들면, 겨울을 준비하겠지요. 간밤에 내.. 2011. 9. 30.
도 닦는 야옹이 정확한 제목은. 도 닦는 무주총각 옆에 앉아 있는 야옹이. 입니다. 무주총각 요즘 도 닦고 있습니다. 잣을 따서 말리고 까는 작업을 반복하면서요. 덩달아 야옹이도. 저 작은 것을 하루 종일 까야 잣죽 서너 그릇 나옵니다. 도 닦는 심정 아니면 못 할 일이죠. 가장 중요한 잣죽 사진을 못 담았네요. 먹느라 정신 팔려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비싼 돈주고 참선이니 뭐 이런거 하지마시고. 무주총각이랑 잣을 까시죠. 하룻밤이면 득도합니다. 마무리는 잣죽으로.^^ 2011. 9. 24.
다람쥐 사냥하는 야옹이 오늘 낮에 간만에 통조림 하나 줬더니 야옹이가 눌산을 애타게 부릅니다. "통조림 줬잖아. 왜?" 이유는. 다람쥐 한마리를 입에 물고 들어 옵니다. 보란듯이, 당당하게. 그리고는 잣 까는 탁자 밑에서 자랑스럽게 다람쥐 사냥놀이를 합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밥값하는 야옹이가 대견스럽지만, 그만 살려줘라!! 야옹이는 여전히 30분 째 탁자 밑에서 사냥놀이 중입니다. 2011. 9. 23.
야옹아! 산책가자~ 야옹이 녀석 말입니다. 긴~ 낮잠을 자고 나더니 현관 앞에 앉아 보채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멸치를 달라는 거겠지만, 산책가자 했더니 곧장 따라 나섭니다. 앞서거니 뒷서가니 하면서 함께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현관 앞에서 저렇게 애처러운 눈빛으로 앉아 있으면 눌산도 못먹는 멸치를 줍니다. 가끔은 통조림도 하나씩. 아마도 그 맛에 저러고 있겠지요? 하루 종일 자는 녀석이지만 이 시간이면 곧장 잘 따라 나섭니다. 응가? 녀석 응가하는 모습 처음 봅니다. 부끄러워 안보여주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말끔한 마무리까지^^ 갈림길이 나오면 기다려줍니다. 참 기특한 녀석이란 말이죠. 꽃 속 숨은 야옹이 찾아보시죠. 사진 좀 그만 찍고 빨리 가잔 얘기지? 2011. 9. 9.
여유찾은 민박집 야옹이 제목을 붙이고 보니 그럴듯 하군요.^^ 긴 여름을 보낸 민박집 주인이나 야옹이나 처지가 비슷해 보여서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아 몇컷 담아 줬습니다. 야옹이는 아이들을 무척 싫어 합니다. 특히 뛰거나 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기겁을 하고 도망갑니다. 이유야 모르지만, 손님이 많은 날이면 밥먹으러도 안 들어 올 정도니까요. 그런 녀석이 여름 한달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느긋하게 잠도 자고, 눌산따라 산책도 다닙니다. 해질무렵 데크 난간에 올라 먼산도 바라보는 여유를 즐깁니다. 오늘 아침에는 제 차밑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쥐 한마리를 잡아다 놨더군요. 그래서 상을 내렸습니다. 맛있는 통조림으로.^^ 이제야 야옹이 답습니다. 2011. 8. 25.
거긴 내 밥상이야! 야옹이는 여름이면 비박을 즐깁니다. 뽀송뽀송한데를 좋아하다보니 자기집 놔두고 말입니다. 며칠전 탁자에 잘 마른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이젠 거기서만 잡니다. 흐믓한 표정으로.^^ 야옹이의 기상시간은 오후 5시. 눌산 밥상에 올라 늘어지게 하품을 합니다. 아주 잘 잤다는 표정이죠?^^ 2011. 8. 12.
낮잠도 우아하게 분명 숫컷이 맞는데, 야옹이 녀석 하는 짓을 보면 암컷이란 말입니다. 걷는 모습도 그렇고, 뛰는 모습도 그렇고, 눌산한테 애교 피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아, 해질무렵 데크 난간에 올라 앉아 멍때리는 모습은 숫컷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자기 집은 축축하니까 꼭 현관 앞에서 잡니다. 보기 안스러워 방석 하나를 깔아줬더니 자기 집인냥 편안하게 잡니다. 자세까지 바꿔가면서요.^^ 잠자는 모습까지도 우아하지요? 하는 짓은 천상여자지만, 넌 남자야! 이 집을 함께 지켜야만 하는 남자 말이다.^^ 밤새 집 지키느라, 밤마실 다니느라 고단했을게다. 자라! 2011. 8. 10.
야옹이는 최고의 모델 란제리 모델 사진도 찍어 본 눌산이지만 야옹이 만큼 최고의 모델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카메라의 위치와 사진사의 마음까지 읽는 재주가 있습니다. 알아서 척척 포즈를 취해주니까요.^^ 뒤란의 달개비를 찍는 사이 졸졸 따라 다닙니다. "나도 좀 찍어 주삼."하고 말입니다. 소리에 민감한 야옹이는 찻소리가 나면 서둘러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또 다시 관심 자세로. 야옹이는 눌산을 사랑하는게 분명합니다.^^ 풀냄새를 맡기도 하고 풀을 뜯어 먹기도 합니다. 냄새 굿! 입맛 좀 그만 다셔라!^^ 마무리는 세수로.^^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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