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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487

적상산 서창 마을, 10번째 가을 무주 적상산 서창 마을, 10번째 가을. 이즈음이면 완전한 가을빛이어야 하는데, 예년에 비해 늦다. 가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 2017. 10. 27.
한여름에도 서늘한 이색지대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 적상산(1,034m) 중턱 해발 450m에 자리한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1994년 양수발전소 건립 당시 작업터널로 사용했던 높이 4.7m, 넓이 4.5m, 길이 579m의 인공동굴이다. 약 290m 공간에 머루와인 저장고와 시음·판매, 와인 족욕장이 들어서 있다. 동굴 안은 연중 평균 온도가 13~14도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 숙성과 저장시설로는 최고라고 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할 정도. 머루와인동굴 입구 동굴 입구에서부터 빼곡히 들어 찬 5천여 병의 머루와인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시음과 판매용으로 제공된다. 특히 동굴 끄트머리에 마련된 라운지는 더위도 피하고 색다른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지대가 아닐 수 없다. 여행자들의 편의시설로는 터널 입구에 위치한 와인하우스가 있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농.. 2017. 7. 4.
무주 마을로 가는 축제, 치목마을 시간의 미학을 과정의 문화로, 삼베 짜는 치목마을 무주 20여 개 마을에서는 사계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을 특성에 맞는 체험과 숙박 등 주민들 주도하에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도시민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통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마을에서는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7월 1일(토)에 있었던 치목마을 체험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무주리조트 가는 길목으로 뒤로는 적상산이, 앞으로는 덕유산이 마주 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치목마을입니다. 단풍 명산이 적상산 등산로 입구로 마을로 들어서면 골목에는 단풍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특산물로는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마늘, 블루베리가 있고, 삼베와 이를 이용한 생활소품, .. 2017. 7. 2.
반천년의 숲 한동안 차가운 공기가 흐르더니, 며칠 새 가을빛이 완연해졌다. 뒤바뀐 세상은 갈팡질팡이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 서창마을 5백 년 마을 숲 2016. 10. 17.
살다보면, 감수해야 하는 것들 살다보면, 익숙해진다.언제 그랬냐는 듯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그냥 흘러간다. 산골생활도 그렇다.처음에는 눈발이 날리기만 해도 호들갑을 떨었다.4륜구동이지만 체인도 준비하고, 트렁크에 삽과 장갑 같은 월동장구도 미리 챙겼다.지금은, 그저 그렇다.눈이 오는구나, 많이 왔나보다, 뭐 그런 느낌 정도라할까.결론은 같다. 이나저나 결국은 똑 같더라는 것. 사실 산골생활은 불편하다.난방비가 장난이 아니거든.아파트처럼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름보일러는 감당이 안 될 정도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장작보일러를 설치한다.아니면 구들방을 만들기도 하고 말이다.아침 저녁으로 두 번은 불을 넣어줘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고,나무를 사다 자르고 장작을 패는 일도 만만치 않다.그래야 따뜻한 겨울을 날.. 2014. 12. 5.
'언제나 봄날' 눌산입니다. 가을비가 자주 내립니다.제 철 맞은 단풍은 곱게 물들겠지만, 수확기에 접어 든 농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지난 주말 서산에 가서 고구마를 한 이틀 캐고 왔더니 평소라면 '가을비 내리는 풍경이 어쩌고 저쩌고 할텐데....' 이젠 농부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벽난로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때도 남다를 듯 싶습니다. 이 길을 7년을 올라다녔습니다.우연히 만난 마을 풍경에 반해서 말입니다.그리고 일곱 번의 봄과 여름, 여섯 번의 가을과 겨울을 펜션 주인으로 보냈습니다. 이제 '언제나 봄날' 펜션 주인이 아닌, '길 위의 여행자'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펜션주인과 손님의 관계가 아닌, 같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말입니다.그래서 7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만났.. 2014. 10. 20.
가을비, 가을색 2014. 10. 13.
연둣빛 단풍이 남하하는 속도는 시속 40km 정도이다. 그렇다면 봄의 속도는 얼마나 될까. 꽃의 개화시기로 계산하면 시속 1km 정도라고 한다. 생각보다 느리다. 하지만 봄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연둣빛이 7부 능선까지 점령했다.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적상산 함락이 코앞이다. 오늘 뒷산에 가보니 고사리가 한 두개 씩 보인다. 취나물도 애기 손바닥 만하게 돋아났다. 이팝나물은 이번 주말 쯤이면 뜯어도 될 정도로 예년에 비해 많이 빠르다. 산골에 살면, 딱 필요한 것만 보인다. 이 맛에 '여기' 산다. 2014. 4. 14.
추천! 무주여행 (春) '꽃 피는 봄'이다. 키작은 풀꽃부터 섬진강 매화와 산수유꽃이 피어나고, 벚꽃이 만발 했다. 따뜻한 강변에는 어느새 연둣빛 새싹이 보인다. 칙칙한 겨울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산악지역인 무주의 봄은 늦다. 남도에 비해 최소 3주에서 한달 가량 차이가 난다. 옛말에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다 떨어져야 마이산 벚꽃이 핀다"는 말이 있는데, 진안과 인접한 무주 역시 비슷하다. 따뜻한 봄날 걷기 좋은 길과 무주의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무주구천동 벚꽃길 산 깊은 골짜기가 많은 무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벚꽃의 개화가 많이 늦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이 빠르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절정일 듯 싶다. 무주구천동 제33경 중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인 은구암 입구 구산마을까.. 201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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