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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봄날652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식, 그리고 무주의 밤 반딧불 빛으로 하나되는 세상! 무주 반딧불축제 무주 반딧불축제가 지난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 대단원의 막이 올랐습니다. 잠시 불꽃놀이만 보고 왔습니다. 이곳은 등나무운동장입니다. 보통의 공설운동장과는 전혀다르죠. 스텐드 관중석 그늘을 등나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주살면서 이런 인파는 처음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모였습니다. 무주군 전체 인구가 약 2만 5천여명입니다. 죄다 나온 모양입니다. 물론 관광객도 많고요. 여러 공연이 있었는데, 딱 이 장면만 봤습니다. 전국의 많은 축제를 다녀보지만 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지역축제는 주민과 여행자들, 즉 참가자들이 주체가 되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느낌입니다. 축제에 귀빈들이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말입니다. 홍낙표 무주군수 김완주 전북지사 정.. 2009. 6. 14.
무주 반딧불축제 오늘부터 21일까지 열려 제13회 무주 반딧불축제 오늘부터 21일까지 9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 무주 읍내에 위치한 한풍루와 반디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반딧불이 탐사체험과 자연학교, 곤충세계여행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들이죠. 또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섶다리와 낙화놀이, 토피어리 등도 볼만합니다. 오늘밤 개막식과 함께 하는 불꽃놀이와 매일밤 열리는 수상음악회는 눌산도 좋아하는 행사들입니다.^^ 반딧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무주 읍내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입니다. 반딧불축제는 이 남대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섶다리가 놓여 있고, 그 옆으로는 수상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요한 달밤에 그윽한 선율이 흐르는... 수상음악회가 열립니다. 떼목체.. 2009. 6. 13.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지만. 이곳은 입니다. 맞지요? 언제나 봄날.^^ 포항 선류산장(http://www.sunryou.co.kr) 孝山 형님이 刻을 해주신 현판을 올렸습니다. 당호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집 주인의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이 집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놓인 평상에 삐죽 튀어나온 녀석이 있었지요. 개망초랍니다. 얼마전 그 녀석을 펜션에 오신 손님이 댕강 잘라버렸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게으르단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똑같은 자리에 또 다른 녀석이 꽃을 피웠습니다. 당연이 그냥 두고 볼랍니다. 게으른 주인 욕을 하든 말든...^^ 제가 늘 앉아 있는 책상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반쪽만 보입니다. 허리를 조금 숙이면 적상산 능선이 다 보이.. 2009. 6. 11.
KTX와 함께 떠나는 반딧불기차여행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동안 KTX 반딧불기차 운행 6월 20일과 21일 두 차례 운행하는 반딧불기차는 광주역 출발입니다. 광주역 집결 후 승차권수령 광주역 출발 / 서대전역 도착 서대전역 출발 / 적상산 대형주차장 도착 적상산 전망대-적상호-적상사 사고지-안국사 등등 관광 적상산 대형 주차장 축발 / 반딧불 축제장 도착 무주 반딧불 축제장 도착 후 자유시간 반딧불 사계 사진전, 반딧골 시화전, 우표전시, 반딧불축제 12년 이모저모, 반딧불이 그리고 환경사랑 캠페인, 태권도공원 홍보관(전망대) 무주향교체험(전통제사, 전통혼례식), 남대천 뗏목타기 체험, 송어잡이, 농촌체험마을운영(6개 마을), 레프팅 체험, 반딧골 전통놀이 체험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장,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 운영, 팔도특산물판매장, .. 2009. 6. 11.
비 개인 후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거의 1년 만에 들어보는 물소리죠. 순식간에 말끔히 청소 된 느낌입니다. 봄비가 주는 또 하나의 혜택입니다. 아침 새소리가 요란합니다. 동네 새들 죄다 몰려 나왔나 봅니다. 비가 그치면 몰려나오는 새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기상청 보다 더 정확한 예보실력이죠.^^ 여름 피서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계곡입니다. 바다와 함께 공동 1위 쯤 되겠지요. 그것은 계곡이 주는 시원함과 청아한 물소리에서 정화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내노라하는 시인 묵객들이 누각을 짓고 유유자적하던 곳 또한 계곡이죠. 제 전용 알탕입니다. 알탕 아시죠? 말 그대로 알몸으로 풍덩하는 곳이죠.^^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계곡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2009. 5. 22.
봄비는 청소부, 근심걱정까지도 말끔히 씻겨주는 봄비는 청소부, 근심걱정까지도 말끔히 씻겨주는 요즘 일기예보 잘 맞습니다. 지역예보는 거의 시간까지 정확하니까요. 늘 이렇게 칭찬받는 기상청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젠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내린 것 같습니다. 무주 아래 더 남쪽은 꽤 많은 비가 내린 것 같고. 며칠전 비에 이어 가뭄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에, 적상산이 말끔해졌습니다. 송화가루 가득 머금은 나무들도, 먼지 폴폴 날리던 산길에도 윤기가 흐릅니다. 잠깐 비가 멈춘 사이 적상산이 보입니다. 종일 안보였거든요. 안개에 가려서. 무성해진 잎에서 청년의 기상이 느껴지지 않나요? 뒤란 당산나무는 언제봐도 멋집니다. 적상산에 등산오시는 분들, 제발 저 평상 위에 쓰레기 좀 버리고 가지 마세요~ 일요일이면 쓰레기 치.. 2009. 5. 22.
5월에 만난 덕유산 야생화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 길에서 만난 야생화 덕유산은 아직 4월입니다. 서서히 초록으로 물든 산아래와는 거의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설천봉에서 중봉까지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은 여전히 연둣빛이고요. 설천봉-향적봉-중봉 구간은 아직 현호색이 가득합니다. 해발 1400-1500 미터를 오르내리는 고산이라 산아래와는 개화시기가 많이 차이 납니다. 개별꽃 역시 가장 많이 만난 꽃 중에 하납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모습이 흔하지만 보기 좋습니다. 덕유산 처녀입니다. 롱다리 미녀 '처녀치마'입니다. 치마는 이미 풀이 덮어버렸고, 늘씬한 각선미만 뽑내고 있습니다.^^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은 올 봄에 처음으로 적상산에서 만났는데, 덕유산에도 많더군요. 이 녀석은..... 분명 알았는.. 2009. 5. 15.
'천상의 화원'을 거닐다. 산정을 노랗게 물들인 적상산 피나물 군락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길에도 그런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이른 봄 복수초를 시작으로 현호색, 바람꽃, 피나물이 순서대로 피어납니다. 무주 적상산은 지금 '천상의 화원'이 따로 없습니다. 이제 막 연둣빛 이파리가 돋아나는 적상산 산정에는 노란 피나물이 넓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온 천지가 꽃길입니다. 피나물이 거대한 군락을 이룬 적상산 산정은 온통 노랑 일색입니다. 피나물은 4월말에서 5월초에 피는 양귀비과의 식물로 연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피같은 적황색 유액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화려한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죠. 오랜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오지트레킹을 함께 했던 여우(旅友)들이죠. 적상산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숲길입.. 2009. 5. 6.
연둣빛이 초록으로 변해가는 적상산 연둣빛이 적상산 주릉까지 올라섰습니다. 향로봉 부근 산벚꽃이 꽃을 피웠고, 붉은치마(赤裳) 절벽 위로는 도화(桃花)도 피었습니다. 완연한 봄기운으로 산색은 초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은 이미 초록입니다. 500미터의 표고차가 나는 적상산 산정과는 딱 일주일의 시간차가 납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만 품고 삽니다. 적상산 향로봉에서 안렴대까지의 1,6km 산길과 그 만큼의 하늘을. 비 개인 후 하늘빛이 바다색을 닮았습니다. 딱 적상산 주변만 그렇습니다. 늘 느끼는 점이지만, 아마도 근동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봄햇살을 만난 이불이 뽀송뽀송합니다. 산 위의 길, 적상산 주릉입니다. 봄이면 야생화가 가득한 천상의 화원이 되고, 여름이면 걷기 좋은 숲길이 펼쳐집니다. 가을이면 붉은 치마를 두루.. 200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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