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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만난 나팔꽃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나무는 벚나무와 옻나무, 붉나무 등 입니다. 벚나무는 이미 초록옷을 벚고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아, 느티나무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티나무는 색감이 좀 그렇습니다. 누렇게 변하면서 곧바로 낙엽을 떨구어 버립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6도입니다. 강원도 산간에는 첫 얼음이 얼었답니다. 이젠, 가을입니다. 얼마전 산책길에 만난 나팔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인 것 같습니다. 외래종이고요. 나팔꽃도 종류가 많아 그냥 으로 기억해야겠습니다. 2010. 9. 29.
가을 '길' 다시, 가을... 가을에는 길을 만나야 한다. 가을 길. 2010. 9. 28.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먼저 폴폴 나는 비포장도로가 국도라면 믿기 힘든 일이다. 첨단의 시대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땅에서 말이다. 아직 그런 곳이 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부연동 마을 가는 길이 그렇다. 들목은 오대산 진고개 아래 전후치 고개와 양양 어성전이다. 어디를 들목으로 택하든 만만치 않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오르막은 대부분 포장이 되어 있어 승용차도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이 바로 59번 국도이다. 어차피 속도를 낼 수 없는 길이다. 그렇지만 배려가 필요한 길이다. 부연동에는 금강송 군락지도 있다. 동해바다가 지척이지만 '깊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그만큼 험한 산길을 달려야 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질 만큼 깊은 산골이다. 초가을 비에 길은 촉촉하다.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차.. 2010. 9. 21.
섬진강 기행 - 강은 흘러야 한다. 섬진강 기행 5백리 종점은 하동포구입니다. 대장정의 마무리를 찍었습니다. 전라북도 진안 데미샘에서 경상남도 하동포구까지 오는 동안 많은 것을 봤습니다. '섬진강 살리기' 공사 현장도 만나고 홍수로 처참하게 변한 몰골도 만났습니다. 섬진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큰 강 치고 섬진강 만큼 옛 모습이 잘 보존된 곳도 없을 겁니다. 그만큼 개발이 안됐다는 얘깁니다. 그만큼 강이 살아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앞으론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만나는 화개장터에는 행정상의 구분이 없습니다.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살아 갑니다. 화개장터는 경상도 하동 땅이지만 강 건너 전라도 사람도 충청도 사람도 장사를 합니다. 팔도 사람들 죄다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하동은 녹차의 고장입니다. .. 2010. 9. 17.
섬진강 기행 - 순자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마을 압록마을은 두물머리입니다. 순자강과 보성강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합쳐지는 곳이지요. 순자강은 순하디 순한 강이란 뜻입니다. 압록마을 역시 맑은 물과 관련이 있는 지명입니다. 압록마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로 대신합니다. ->http://nulsan.net/1021 오른쪽은 보성강입니다. 넓은 백사장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눌산이 국민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해수욕장 부럽지 않다는 곳이었습니다.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모래가 자꾸 사라지다 보니 이젠 제방을 쌓았습니다. 왼편 언덕 위에 압록 국민학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눌산이 졸업한 학교입니다. 눌산은 접니다.^^ 학교 아래 강변은 넓은 백사장이었습니다. 순자강과 보성강이 합쳐지면서 강폭은 더 넓어집니다. 이제부터 진짜 섬.. 2010. 9. 16.
야옹이 주무신다 여름내 복닥거리다 단 둘이 지내다 보니 애기가 되었나 보다. 아침이면 야옹~ 소리에 잠이 깰 정도다. 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놀아 달라는 소리다. 현관 문을 열어주면 일단 사랑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눌산을 감시한다.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나 하고. 오늘은 제대로 자릴 잡았다.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아니다.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도 실눈을 뜨고 쳐다 본다. 녀석 눈치 보느라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요즘 야옹이를 모시고 산다. 내 자리 돌려도~~^^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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