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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이야기435

[전북 무주] 무주 머루축제 적상 면민의 날 기념 머루축제가 지난 토요일(9월 14일) 열렸다. 면민의 날을 겸한 행사였기에 소문 낸 행사는 아니었고, 지역 주민과 미리 초청한 도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산물 직거래와 주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한바탕 신나는 마을 잔치였다. 이것이 머루다. 산에서 만나는 야생 머루가 아니고, 재배한 머루로 맛이 아주 좋다. 머루와 포도를 섞어 놓은 맛. 눌산도 적상 면민이기에 당연히 참석했다. 떡국과 수육, 포도, 인절미를 배 터지게 먹었다. 머루를 이용해 거대한 머루송이를 만들었다. 오며가며 하나씩 맛을 본다. 달콤새콤한 맛이다. 인절미 시식도 하고. 머루효소 담그기도 해보고. 머루와인 족욕체험도 한다. 다~ 무료다. 생산자와 소비가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머루와인 시음과 판매도 한다... 2013. 9. 17.
무주 농특산물의 모든 것! 무주 농특산물 판매장 무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을 모아 놓은 곳이 있다. 무주 IC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만남의 광장' 내에 있는 '무주 농특산물판매장'이다. 무주의 대표 작물인 오미자, 천마, 머루와인을 비롯해서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사과, 포도, 복숭아 등 계절과일, 산나물과 약초류 등 없는 것이 없다.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와 전화주문을 통한 택배 거래도 한다. 무주 IC 앞 '만남의 광장'. 무주 맛집이 몰려 있고, 맨 오른편에 '농특산물 판매장'이 있다. 산더미 처럼 쌓여 있던 포도와 사과가 오후가 되자 다 팔렸다. 판매장 전경 머루, 블루베리 엑기스 산수유, 모과 엑기스 제 철 농산물 뿐만이 아니라 가공식품도 많다. 오미자 엑기스는 사철 가장 많이 나가는 식품 중 하나이다. 머루와인은 무주 대표 특산품 중 .. 2013. 9. 16.
[전북 무주] 가수 서수남이 찾아 낸 무주 적상산의 명소들 여름시즌이 끝난 지 오래지만, 눌산은 여전히 바쁘다. 남들 다 가는 휴가도 못 가고 말이다. 좀 한가하다 싶은 걸 아는지 연달아 지인들이 찾아 온다. 무주에 사는 죄다.^^ 가수 서수남 씨와 함께 적상산에 올랐다. 적상산은 등산을 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다. 머루와인동굴을 시작으로, 산정호수(적상호)와 전망대, 안국사, 안렴대, 하늘길까지. 한나절은 돌아봐야 한다. 먼저 자동차를 타고 찾을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에서 출발한다. 다음은 산정호수. 해발 900 미터에 자리한 인공호수이다. 산 아래 있는 하부댐의 물을 끌어 올려 낙차를 이용한 발전 시설 중 하나이다. 하늘과 가까워서 그런지 바람이 다르다. 물빛과 하늘빛은 더 깊다. 산정후수 바로 위에는 적상산사고가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록을 30.. 2013. 9. 6.
[무주 맛집] 반디어촌 (고동수제비, 어탕수제비, 어탕국수) 무주에 금강이 흐른다. 쌩뚱 맞다고 생각되겠지만, 금강 천리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바로 무주를 지난다. 대부분의 큰 강이 직선화와 제방 공사를 하면서 기생오라비 처럼 변했지만, 무주를 지나는 금강은 여전히 촌스러운 풍경 그대로이다. 덕분에 다슬기가 많고, 그 먹이사슬인 반딧불이가 산다. 무주는 큰 강을 끼고 있어 예부터 민물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민물매운탕과 어죽, 어죽을 응용한 어탕국수와 어탕 수제비, 그리고 고동탕(다슬기탕)이다. 무주 IC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만남의 광장'은 무주 맛집들이 모여 있다. 휴게소가 아닐까 생각들 하지만, 사실 휴게소 음식은 하나도 없다. '반디어촌'을 비롯해 반햇소 한우, 천마루, 순두부 집이 이 만남의 광장에 있다. 모두가 무주에 오면 한 번쯤 맛봐야하.. 2013. 8. 23.
[전북 무주] 전통 불꽃놀이, 무주 낙화놀이(불꽃놀이) 축제 한여름밤 불꽃의 향연, 무주 두문마을 낙화놀이 축제 무주 두문마을에서 8월 2일부터 3일까지 낙화놀이 축제가 열린다. 500년의 마을 역사를 자랑하는 두문마을은 덕유산 북쪽, 두문산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말글'이란 뜻을 가진 '말그리' 또는 '말거리'로도 불리는데, 옛날부터 집집마다 글 읽는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고, 문장이 뛰어난 선비를 많이 배출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되글로 배워서 말글로 사용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두문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단절 된 전통민속놀이인 낙화놀이를 지난 2007년부터 재연해 오고 있다. 매년 무주반딧불축제 때 볼 수 있는 낙화놀이 역시 두문마을 주민들이 재연하는 행사이다. 무주 반딧불축제 기간 중 선보인 남대천 낙화놀이 2013. 7. 23.
무주에도 연꽃이 이상한 여름이다. 장마 중이라는게 맞나 싶다. 무주는 가뭄이 우려 될 만큼 그동안 비가 안 내렸다. 윗동네에 폭우가 내릴때도 무주는 화창했다. 오늘 시원하게 내렸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계곡이 살아났다. 물소리가 들린다. 새로 이사 온 뒷집 오리들도 신났다. 무주 읍내에도 연꽃 방죽이 있다. 넓지는 않지만 산책 삼아 한바퀴 돌만 하다. 맛있게도 생겼다. 소시지 아니다. 부들이라는 녀석이다. 2013. 7. 23.
[전북 무주] 곤도라 타고 오른 덕유산 부제 : 고무신 신고 오른 덕유산 덕유산은 높다. 해발 1,614m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대신, 아주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며 단숨에 설천봉에 오르고, 다시 600m를 걸어가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이다. 저 곤도라를 타면 25분 후에 설천봉에 당도한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안개가 자욱하다. 날씨는 좋지 않지만, 운해에 잠긴 덕유산을 만날 수 있다. 일단 요기부터 한다. 사실 오늘 덕유산에 오른 목적은 저 동동주와 파전이다. 구름 위에서 마시는 동동주 말이다. 고무신을 신고 나타 난 선류산장 형님. 산장지기 답다. 운해 속으로 들어 간다. 산은, 자연은 때때로 각기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사실 여행은 궂은 날이 좋다. 맑은 하늘이 아쉽긴 하지만, 그랬.. 2013. 6. 12.
무주 반딧불축제, '물벼락 거리페스티벌' 이번 일요일까지 열리는 무주 반딧불축제가 연휴 시작과 함께 절정에 이른 분위기다. 가장 인기 있는 몇몇 코너를 제외하고는 한산하지만, 그저 고요하던 시골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잠시 축제장에 다녀왔다. 사람 구경 실컷하고 왔다. 물벼락 거리페스티벌이란 이름의, 한마디로 물장난이다. 아이들은 말 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신났다 소방호스로 인파를 향해 물을 뿌리면 각자 지급 받은 물총으로 누구 할 것 없아 쏜다. 물싸움이다. 아, 그런데 분위기가 묘하다. 대기 중인 소방차를 보니, 닭장차가 떠오르더란 말이다. 드디어 시작~! 축제는 이번 일요일까지다. 하지만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금토일 열리는 '금토일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이 그대로 진행되는 무주 반딧불축제의 연장이다. 2013. 6. 6.
무주 반딧불축제 주요 행사장 둘러보기 무주 반딧불축제 현장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지만, 느긋하게 돌아 볼 여유가 없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민박집 주인 노릇해야하기 때문이죠. 잠시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주요 행사장과 지난해와 달라진 점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보고 왔습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첫째, 관람객을 배려하는 행사장 배치입니다. 어수선해서 어디를 보고, 어디를 먼저 가야하는지 정신없었던 예년에 비해 관람하는 동선이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체험이나 공연 등이 대폭 축소 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특산품이나 먹을거리 코너, 최근 선보인 와인 족욕체험 등이 신설되었습니다. 단순, 깔끔하단 얘깁니다. 세 번째 역시 관람객을 배려한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그늘막이 있고, 아이들.. 201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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