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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의 뜬금없는 여행1257

새해 첫 눈 뜻하지 않던 눈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기예보는 눈 또는 비 4mm 미만. 하지만 꽤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최고의 새해 선물이지요? 이제야 겨울답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 걸어 뒷집 어르신댁으로 마실 가고 싶은 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 1. 1.
야옹이의 하루 일과 자고, 또 자고, 계속 잡니다.^^ 어제 종일 토하더니, 핼쓱해졌습니다. 그래도 얼굴은 여전히 축구공. 늘 찾는 자리가 있지만, 때론 탁자 밑에서 자기도 하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며 잡니다. 종일 말입니다. 08시부터 17시까지 말입니다.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먼 산을 보고, 동네 마실을 나가지요. 야옹이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2011. 12. 26.
야옹이의 새해 인사 야옹이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요한 밤입니다. 좀 건방져 보여도 이해하세요. 앉아서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야~옹! 2011. 12. 24.
무주에도 눈! 눈! 눈! 딱 1시간 동안 내린 눈입니다. 눈이 언제오나 하늘만 보고 잤는데, 아침에 창문을 여는 순간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감동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눈 치워야 하니까요.^^ 따뜻한 시간보내세요~ 눌산은 또 눈치우러 갑니다~~ 2011. 12. 24.
아침햇살에 야~옹 영하 12도란다. 강추위에 유리창이 꽁꽁 얼었다. 아침햇살에 순식간에 녹아 흐른다. 다행이 바람 한 점 없다. 눈부신 아침해는 영하 12도 쯤 간단히 녹여버린다. 슬그머니 창문을 열더니 언제나 그 자리에 앉는다. 언제나 그 자리다. 눌산 자리. 스르르 잠이 든다. 너만 따뜻한 방에서 자냐? 뭐 대충 그런 표정이다. 그래, 오늘은 거기서 놀아라. 2011. 12. 23.
야옹아~ 눈 온다~ 일기예보에는 강수확율 10%인데,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눈발은 점점 굵어지네요. 이럴땐 기상청이 너무 고맙습니다. 가끔 틀려도 좋다 이겁니다.^^ 일요일은 늦잠자는 날이죠. 하지만 눈이 온다는 얘기에 손님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행지에서 맞는 아침, 더구나 눈 내리는 아침은 환상이죠. 아침부터 문 열어 달라기에 열어줬더니 들어오자마자 저렇게 잡니다. 건들면 안 될 것 같은. 하지만 눌산은 저러고 있는 꼴 못봅니다. 깨웠습니다.^^ 야옹아~ 눈 온다~ 앞집입니다. 한옥이 눈 내리는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눈 내리는 날은 산으로 가야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올라갑니다. 눌산은 구경만. 공무 중이라...^^ 2011. 12. 18.
눈꽃트레킹 최고의 명소 무주 덕유산 우리나라에서 눈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 어딜까요. 접근성이 좋은 대관령과 무주 덕유산이 아닌가 합니다. 대관령 선자령 트레킹 코스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기로 소문나 있죠. 그리고 무주 덕유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높은 산 덕유산 정상 향적봉은 눈꽃 명소로는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25분 오르면 설천봉이고, 다시 20분 정도만 걸으면 정상이니까요. 큰 장비없이도 오를 수 있는 곳이라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오늘 무주총각이 담아 온 사진입니다. 눌산은 공무 중이라... 집 지키고 있습니다.^^ 해발 1,614m의 덕유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남한 땅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등산을 한다면 최소 7시간 이.. 2011. 12. 17.
소변기 앞에서 웃다. 휴게소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 써 있더군요. 흘리지 말란 얘깁니다.^^ 다른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는 이런 문구들도 있습니다. - 좀 더 가까이 서세요.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 당신이 남긴 자취는 아름답습니다. 등등 추우시죠? 그럼 가까이 오세요. 안아 줄께요~^^ 2011. 12. 16.
나목(裸木) 겨울 산을 좋아합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민둥산에 오롯이 곧추 선 겨울나목을 좋아합니다. 벌거벗은 겨울 숲이 주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 좋습니다. 벌거벗은 겨울나무가 추워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속살을 훤히 다 보여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진정한 자유인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나무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바람을 막아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숲은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무는 이파리 하나 없는 앙상한 가지만으로 겨울을 납니다. 더 단단해진 뿌리는 여름을 나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요. 겨울에는 수분을 저장합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나무는 스스로 수분을 배출합.. 201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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