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눌산의 뜬금없는 여행1257 새해 첫 눈 뜻하지 않던 눈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일기예보는 눈 또는 비 4mm 미만. 하지만 꽤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최고의 새해 선물이지요? 이제야 겨울답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길 걸어 뒷집 어르신댁으로 마실 가고 싶은 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 1. 1. 야옹이의 하루 일과 자고, 또 자고, 계속 잡니다.^^ 어제 종일 토하더니, 핼쓱해졌습니다. 그래도 얼굴은 여전히 축구공. 늘 찾는 자리가 있지만, 때론 탁자 밑에서 자기도 하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며 잡니다. 종일 말입니다. 08시부터 17시까지 말입니다. 오후 5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먼 산을 보고, 동네 마실을 나가지요. 야옹이의 하루 일과였습니다.^^ 2011. 12. 26. 야옹이의 새해 인사 야옹이도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요한 밤입니다. 좀 건방져 보여도 이해하세요. 앉아서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야~옹! 2011. 12. 24. 무주에도 눈! 눈! 눈! 딱 1시간 동안 내린 눈입니다. 눈이 언제오나 하늘만 보고 잤는데, 아침에 창문을 여는 순간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감동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눈 치워야 하니까요.^^ 따뜻한 시간보내세요~ 눌산은 또 눈치우러 갑니다~~ 2011. 12. 24. 아침햇살에 야~옹 영하 12도란다. 강추위에 유리창이 꽁꽁 얼었다. 아침햇살에 순식간에 녹아 흐른다. 다행이 바람 한 점 없다. 눈부신 아침해는 영하 12도 쯤 간단히 녹여버린다. 슬그머니 창문을 열더니 언제나 그 자리에 앉는다. 언제나 그 자리다. 눌산 자리. 스르르 잠이 든다. 너만 따뜻한 방에서 자냐? 뭐 대충 그런 표정이다. 그래, 오늘은 거기서 놀아라. 2011. 12. 23. 야옹아~ 눈 온다~ 일기예보에는 강수확율 10%인데,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눈발은 점점 굵어지네요. 이럴땐 기상청이 너무 고맙습니다. 가끔 틀려도 좋다 이겁니다.^^ 일요일은 늦잠자는 날이죠. 하지만 눈이 온다는 얘기에 손님들도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행지에서 맞는 아침, 더구나 눈 내리는 아침은 환상이죠. 아침부터 문 열어 달라기에 열어줬더니 들어오자마자 저렇게 잡니다. 건들면 안 될 것 같은. 하지만 눌산은 저러고 있는 꼴 못봅니다. 깨웠습니다.^^ 야옹아~ 눈 온다~ 앞집입니다. 한옥이 눈 내리는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눈 내리는 날은 산으로 가야합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올라갑니다. 눌산은 구경만. 공무 중이라...^^ 2011. 12. 18. 눈꽃트레킹 최고의 명소 무주 덕유산 우리나라에서 눈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 어딜까요. 접근성이 좋은 대관령과 무주 덕유산이 아닌가 합니다. 대관령 선자령 트레킹 코스는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기로 소문나 있죠. 그리고 무주 덕유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높은 산 덕유산 정상 향적봉은 눈꽃 명소로는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25분 오르면 설천봉이고, 다시 20분 정도만 걸으면 정상이니까요. 큰 장비없이도 오를 수 있는 곳이라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오늘 무주총각이 담아 온 사진입니다. 눌산은 공무 중이라... 집 지키고 있습니다.^^ 해발 1,614m의 덕유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남한 땅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등산을 한다면 최소 7시간 이.. 2011. 12. 17. 소변기 앞에서 웃다. 휴게소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 써 있더군요. 흘리지 말란 얘깁니다.^^ 다른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는 이런 문구들도 있습니다. - 좀 더 가까이 서세요.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 당신이 남긴 자취는 아름답습니다. 등등 추우시죠? 그럼 가까이 오세요. 안아 줄께요~^^ 2011. 12. 16. 나목(裸木) 겨울 산을 좋아합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민둥산에 오롯이 곧추 선 겨울나목을 좋아합니다. 벌거벗은 겨울 숲이 주는 가장 솔직한 모습이 좋습니다. 벌거벗은 겨울나무가 추워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속살을 훤히 다 보여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진정한 자유인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나무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바람을 막아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숲은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나무는 이파리 하나 없는 앙상한 가지만으로 겨울을 납니다. 더 단단해진 뿌리는 여름을 나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요. 겨울에는 수분을 저장합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가뭄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나무는 스스로 수분을 배출합.. 2011. 12. 16.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4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