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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마을32

반천년의 숲 한동안 차가운 공기가 흐르더니, 며칠 새 가을빛이 완연해졌다. 뒤바뀐 세상은 갈팡질팡이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 서창마을 5백 년 마을 숲 2016. 10. 17.
가을비, 가을색 2014. 10. 13.
무주 적상산계곡 밤새 비가 내렸다. 덕분에 뒤란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야옹이, 다롱이, 뒷집 서순이, 똘똘이도 신났다. 그동안 뜨거운 햇살에 모두들 지쳤을게다. 계곡 물이 다 말라 버렸을 정도니까. 빗소리가 반가웠다. 무주생활 7년째지만, 이런 가뭄 처음 본다. 뒤란 계곡물이 철철 넘쳐흐른다. 그동안 묵은 때도 말끔이 씻겨 내려갈게다. 어젯밤에 내린 비로 이만큼 물이 불었다. 물 한방울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말라 붙었던 계곡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최상류라 비가 그치면 순식간에 물이 빠진다. 그리고 맑디 맑은 청류만이 흘러 간다. 520년 된 당산나무도 생기를 되찾았다. 신발 벚고 올라 가세요. 고기 구워 먹지 마세요. 깨끗히 사용하세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정자지만, 결국 초등학교 1학년 취급을 했다. 신.. 2014. 7. 3.
언제나 봄날 '언제나 봄날' 뒤란에는 수령 520년의 거대한 당산나무가 있다. 매일 만나는 나무지만, 이 봄에 만나는 느낌은 다르다.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지는 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 그 자체니까. 일주일 후면 잎은 더 무성해지고, 초록으로 변하겠지만, 내 눈에는 언제나 연둣빛이다. 2014. 4. 16.
무주는 지금, 눈... 이제, 겨울 시작이다. 새벽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바꾸었다. 좋다! 싫다? 이 눈 다 나혼자 치워야 되잖아. 뭐, 어찌되겠지... 이 녀석! 아직도 안떠났네. 떠나는 가을이 아쉬웠구나?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온다. 첫 눈 산행에 대한 기대반 우려반. 하지만 수고한 만큼의 댓가는 돌아온다. 자연의 법칙 아닌가. 코 앞에 커피집이 있는 것도 좋네. 사진부터 찍고 아메리카노 마시러 간다. 유일하게 남은 단풍나무 한 그루. 보기에는 좋지만, 다 때가 있는 법. 떠날 때를 알아야지. 그러다 얼어 죽는다.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 서창갤러리 찻집. 오늘 첫 손님은 눌산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셔줘야 한다. 굳이 분위기 잡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모두가 그림이다. 2013. 11. 27.
10월의 마지막날, 서창갤러리 카페 10월의 마지막날, 무주 적상산 [서창갤러리 카페]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가을빛이 내린 마을 숲 한가운데 차려진 무대의 주인공은 어르신들. '찾아가는 재능기부 콘서트, 돌아 온 청춘'이란 이름의 콘서트였다. 저녁에는 서창갤러리 카페 오픈 기념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콘서트도 열렸다. 펜션 언제나 봄날 뒤에 있는서창갤러리 카페. 어느덧 무주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무주의 문화학교를 수료 한 어르신들이 지역축제나 마을을 찾아다니며 이런 콘서트를 한다고 한다. 10월의 마지막 날, 단풍이 곱게 물든 마을 숲과 아주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 얼음조각가인 카페 주인장의 작품. 카페&목공예 체험장 오붓하게 지역민들과 함께 한 10월의 마지막밤. 2013. 11. 1.
적상산에 내린, 가을 적상산 단풍은 예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늦다. 보통은 10월 마지막 주가 절정이었는데, 올 가을은 이번주가 절정이다. 서창마을 뒤로 적상산. 정상부를 제외하면 이번주가 가장 보기 좋다. 적상산 최고의 단풍 명소인, 펜션 뒤 서창마을 숲. 지는 해가 이렇게 멋진 가을길을 만들었다. 펜션 뒤란의 520년 된 당산나무. 가을풍경으로는 지금이 딱 좋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게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자연도 쉼이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2013. 11. 1.
[전북 무주] 가수 서수남이 찾아 낸 무주 적상산의 명소들 여름시즌이 끝난 지 오래지만, 눌산은 여전히 바쁘다. 남들 다 가는 휴가도 못 가고 말이다. 좀 한가하다 싶은 걸 아는지 연달아 지인들이 찾아 온다. 무주에 사는 죄다.^^ 가수 서수남 씨와 함께 적상산에 올랐다. 적상산은 등산을 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다. 머루와인동굴을 시작으로, 산정호수(적상호)와 전망대, 안국사, 안렴대, 하늘길까지. 한나절은 돌아봐야 한다. 먼저 자동차를 타고 찾을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에서 출발한다. 다음은 산정호수. 해발 900 미터에 자리한 인공호수이다. 산 아래 있는 하부댐의 물을 끌어 올려 낙차를 이용한 발전 시설 중 하나이다. 하늘과 가까워서 그런지 바람이 다르다. 물빛과 하늘빛은 더 깊다. 산정후수 바로 위에는 적상산사고가 있다.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인 선원록을 30.. 2013. 9. 6.
무주 적상산의 가을 적상산(赤裳山)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은 가을단풍 때문입니다. 산 이름 자체가 '붉은(赤) 치마(裳) 산(山)'이니 상상이 되실 겁니다. 가을빛에 물든 산자락이 여인의 '붉은 치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그렇다면 적상산의 가을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사실, 가을은 너무 짧습니다.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하면, 곧바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버리니까요. 길게는 3주, 짧게는 2주가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적상산 풍경입니다. 적상산 전망대라 할 수 있는 안렴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적상산이 가을명소가 된 것은 자동차로 해발 1천 미터까지 오를 수 있는 접근성 때문입니다. 물론 등산로가 따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타고 오릅니다. 머루와인동굴과, 산정호수, 적상산사고, 안국사 등을 한꺼.. 201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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