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적상산487 느리게 걷기, 무주 '마실길 트레킹' 설렁설렁 걷기 좋은 길, 무주 마실길 최근 무주군에서 조성해 놓은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을 다녀왔습니다. 블러그에 트레킹 공지를 올리고, 총 7명이 함께 했습니다. '무주 마실길' 전체 45km 구간 중 눌산이 살고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 읍내까지 약 13km 구간을 걸었습니다. 마실길은 서창마을 사람들이 무주 장보러 다니던 길로, 옛길과 임도를 연결해 만든 길입니다. 펜션 언제나 봄날 바로 뒤에 있는 서창아트갤러리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연말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물기 하나 없는 푸석푸석한 눈이지만 미끄럽지 않아 걷기에는 딱 좋습니다. 무주총각이 앞장섭니다. 무주 문화관광해설사인 무주총각은 무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 전문가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눌산한테 연락주십시오.^^ 무주마.. 2011. 2. 15. 복수초가 전하는 봄소식 福 많이 받으세요. 따끈따끈한 복수초가 새해 인사드립니다...^^ 봄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성급한 마음에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행여나 성질 급한 녀석이 얼굴이라도 내밀고 있을 것 같은 마음에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이릅니다. 산자락에는 지난 연말 연초에 내린 눈이 가득합니다. 물기 하나 없는 푸석푸석한 눈이지만 눈 속은 아직 꽁꽁 얼어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복수초 새순이 보입니다. 꼭 콩아물 대가리 같죠? 복수초 새순입니다. 눈 속에, 꽁꽁 언 땅을 뚫고 얼굴을 내민 복수초입니다. 여러 개체가 눈에 들어 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홤금빛 복수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포근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말이죠. 고라니 똥입니다. 다 복수초로 보입니다.^^ 복수초 군락지 가까운 민.. 2011. 2. 9. 무주는 지금, 함박눈! 잠시 착각을 했나 봅니다. 겨울 다 같 줄 알았으니까요. 일기예보에는 분명 비였는데, 무주는 지금 함박눈이 내립니다. 이번주 일요일(13일) 적상산 마실길트레킹 가는데 눈이 다 녹아 좀 밋밋할까 걱정했더니 눌산 맘을 알았나 봅니다. 딱, 5cm만 내리기를...^^ 2011. 2. 8. 야옹이는 해바라기 중! 날이 많이 풀렸지요? 야옹이가 제 집 놔두고 볕 좋은 계단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밥 먹자~ 해도 눈만 껌뻑입니다. 제발 귀찮게 좀 하지 마란 듯이 말입니다. 요 녀석, 어제부터 사료를 잘 안 먹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새를 잡아 잡순 것 같습니다. 새 다리 하나만 마당에 뒹구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밥 먹자~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녀석이 해바라기 하느라 꿈쩍을 안합니다. 카메라를 코 앞에까지 들이 밀어도 말입니다. 제발 귀찮게 좀 하지마~ 뭐 이런 표정으로 말입니다. 저 입으로 새를 잡아 먹어~!! ㅎㅎ 쥐는 잡아도 곱게 현관에 모셔 놓더니 새는 맛이 좀 달랐나?? 아무튼, 눌산에게는 든든한 '식구'입니다.^^ 2011. 2. 7. 한국 100대 명산 무주 적상산은 등산로가 없다!? '한국백경(韓國百景)', '한국 100대 명산'이라는 무주 적상산에는 등산로가 없습니다. 황당한 얘기지요. 등산로 표지판은 없지만, 등산로는 분명 있습니다. 더구나 적상산은 덕유산 국립공원 지구 내에 있는 무주의 명산입니다. 무주의 관문 무주 IC에서부터 적상산 등산로를 찾아가는 표지판이 전혀 없다는 얘기입니다. '적상산'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엉뚱한데가 나옵니다. 참으로 웃기는 얘기지요? 적상산 아래 살고 있는 눌산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무주 IC 입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세워진 표지판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적상산입니다. 코 앞에 있는 적상산을 놔두고 좌회전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머루와인동굴과 안국사가 나옵니다. 물론 모두 다 적상산에 있습니다. 즉, 자동차 길을 표.. 2011. 2. 7. 봄소식 가장 먼저 전한다는 꽃, 개불알풀 개불알풀. 이름이 좀 거시기하지요? 하지만 정말 이쁘고 앙증 맞은 꽃이랍니다. 꽉 깨물고 싶을 만큼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애기 손톱만 합니다. 작지만 강한 꽃이지요. 몸서리치도록 추운 겨울을 이겨낸 대단한 꽃입니다. 대구 인근에서 만났습니다. 혹시나 하고 양지바른 곳을 유심히 봤더니, 두어 개체 피어 있더군요. 봄이 가까이 왔단 얘기지요. 곧, 봄입니다!! 2011. 2. 5. 해질무렵 '무주 남대천' 읍내 다녀오는 길입니다. 꽁꽁 얼어 붙은 남대천 위에 붉은 노을이 흐릅니다. 얼음썰매장에는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없네요. 앉아서, 서서 타는 얼음썰매와 자전거 썰매도 있습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합니다. '강은 흘러야 한다.' 다 아는 얘기지만, 강은 강다워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강이 진짜 강입니다. 낙똥강 뿐만이 아닙니다. 이 나라 모든 강이 다 개판입니다. 19번 국도에서 본 적상산입니다. 듬직해 보이지요? 저 산 아래 눌산이 삽니다.^^ 붉은 노을이 있어 그나마 낫습니다. 실제로 보면 하늘도 땅도 산도 길도 다 파랗습니다. 추워서지요. 내일부터는 좀 풀린다죠?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 지도자들의 마음도 같이 말입니다. 그래야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가 좀 생길테니까요. 2011. 1. 29. 오늘 무주날씨는, 눈! 네, 눈이 옵니다. 아침부터 반가운 눈입니다. 물론 반갑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눌산은 좋습니다. 눈 치울 일 접어두고 눈 사진 담아 왔습니다. 걱정은, 그때 그때 하면 되는 겁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과 내일 눈이 좀 내린다더군요. 길은? 체인없어도 올라오는데 무리 없습니다. 쌓이면 눌산이 열심히 치울 겁니다.^^ 사진의 눈은 지난 연말부터 내린 눈이 쌓인 겁니다. 바로 앞에 경사진 곳은 천연 눈썰매장입니다. 요즘 감기에, 며칠 잠 못잔 후유증에 흐물흐물 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 눈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올 겨울 눈때문에 그렇게 고생하고도, 눈만 보면 좋으니....^^ 2011. 1. 29. 제 밥그릇 양보하는 야옹이 3박 4일 간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날 고속도로를 달려. 사고와 정체가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진은 일요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풍경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 사람들 참 부지런 합디다. 해 뜨기도 전인 아침 7시에 한강을 넘는 도로가 꽉 막힌 걸 보면 말입니다. 출근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무주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일상입니다. 9시가 넘어야 해가 뜨는 적상산 아랫동네는, 이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산골이라 더 추울 것 같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만 뜨면 따뜻합니다. 여의도 빌딩숲의 휑한 바람과는 다른, 포근한 바람이 붑니다. 밥그릇 싸움하는 동물은 봤어도, 제 밥그.. 2011. 1. 2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