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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487

눈 쌓인 산중의 밤 하루 종일 눈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여는 순간, 앗! 눈이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눈 치울 생각을 잊었던 거지요. 눈가래로 밀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2층 옥상에 미끄럼 방지용 부직포를 사다 깔고, 세수도 못하고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오전에 그친다는 눈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손님들은 결국 체인을 치고 올라오고... 눌산도 체인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눈은, 좋습니다.^^ 고요합니다. 뒷집 어르신은 아침에 옆동네 대사가 있어 나가시고.... 눈길이라 그런지 등산객도 없었습니다. 멋진 설화를 눌산 혼자 즐긴거지요....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라는 법입니다. 멋진 설경을 보기 위해서는 수고가 따른다는 얘기지요. 펜션 올라오는 길은 거의 녹았습니다. 내일은 체인없이도 올라 올 수 .. 2010. 12. 17.
무주는 지금, 눈...눈...눈... 요 며칠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모두 빗나갔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지만 무주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분명 눈 소식이 없었는데, 이 시간 3cm 이상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10분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눌산은 여전히 기상청을 사랑합니다.^^ 2010. 12. 17.
폭雪전야! 오늘밤 12시부터 모레 오전까지 무주에 눈이 내린답니다. 내일 오전까지 4cm, 오후에 4cm, 모레 오전에 4cm, 도합 12cm가 내린답니다. 눌산은 기상청을 믿습니다.! 설마, 이 만큼은 오겠죠?^^ 작년 사진입니다. 시간이 왜 이리 안갈까요? 산골 아저씨는 원래 12시 전에 잡니다. 그렇다고 눈 내리기만을 기다리며 안 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튼, 12cm이상! 더 와도 되는데.... 기상청 예보가 틀리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 2010. 12. 14.
눈 내린 무주의 아침 밤새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멋진 풍경이 기다릴까... 3-4cm는 될 것 같습니다. 기온도 뚝!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야옹이도 발이 시린지 나 다니질 않습니다... 지난 밤 풍경입니다. 바람을 동반한 폭설에 잠까지 설쳤습니다. 눈이라면 마냥 좋습니다. 이 나이에도 말입니다. 기대했던 만큼 멋진 풍경이 기다립니다. 온 동네가 고요합니다. 군불 빵빵하게 지펴 놓고 TV 보고들 계실겁니다. 빵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춥습니다. 발은 시리고 손가락은 얼얼합니다. 언제나 본날 뒤에 있는 아트갤러리에서는 겨울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근사하죠? 언제나 봐도 멋집니다. 야옹~ 발은 시려도 호기심은 못 말립니다. 2010. 12. 9.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 방금 전 담은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입니다. 지난밤 뉴스에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눈을 기다렸습니다. 방금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어느새 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눈이라면 환장하는 눌산은 지금,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눈발이 굵어집니다. 순식간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쌀과 김치, 나무만 있으면 겨울 난다는 산골생활인데, 장작이 저만큼 밖에 없습니다. 곧, 온 집안을 장작으로 둘러치는 날이 올겁니다.^^ 언제나 외로운 입니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외롭지요. 언제나 봄날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볼거리 많습니다. 우리 동네에 맥도날드 있습니다. 가로등을 유심히 보세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이트크리스마.. 2010. 12. 8.
추천! 무주 겨울여행 무주는 평지를 기준으로 해발 300미터가 넘는 산악지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 덕유산과 적상산에는 겨울 내내 눈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서울과 부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주가 겨울여행지로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 쌓인 겨울풍경과 아름다운 무주의 길을 알려드립니다. 적상산 눈꽃트레킹 마치 여인의 치마를 닮았다는 무주 적상산(赤裳山)의 본래 이름은 상산(裳山), 또는 산성이 있어 상성산(裳城山)입니다. 적상산이나 상산, 상성산 모두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적상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사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여인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가을이면 곱게 단풍이 들어 붉은 치마를 연상케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펜션 언.. 2010. 12. 6.
백두대간 마실길 무주 적상산 구간 -2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읍 당산마을까지 적상산 등산로 입구인 서창마을에서 무주읍 당산마을까지 약 13km 구간 중 가장 높은 고개는 오동재입니다. 자동차가 없던 시절 걸어서 무주 읍내를 가기 위해서는 이 고개를 넘었을 겁니다. 차무골 입구에서 오동재까지는 40분 걸렸습니다. 오동재 잿마루입니다. 오래전 세워 놓은 표지판과 이번에 새로 세운 표지판이 같이 서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적상산 향로봉까지 갈 수 있나 봅니다. 거리는 약 2.5km. 오동재에서 걸어 온 길이 보입니다. 오동재를 내려서면 북향이라 촉촉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가 많은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소나무와 잣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계속 내리막입니다. 쌩뚱맞은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적상호까지가 540m라고요? 분명 내창.. 2010. 11. 25.
백두대간 마실길 무주 적상산 구간 -1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읍 당산마을까지 최근 무주군에서 조성 중인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이란 이름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좀 거창하죠? 백두대간은 뭐고, 마실길은 뭔지... 백두대간하고도 상관없고, 마실길과도 좀 거리가 먼 길입니다. 옛길을 기준한 것도 아니고, 기존 임도를 연결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다녀 온 길은 전체 45km 구간 중 눌산이 살고 있는 적상산 서창마을에서 무주 읍내까지 약 13km 구간입니다.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많이 실망했습니다. 우선 표지판이 엉망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하나 하나 꼬집어 보겠지만, 한마디로 '개판'이었습니다.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될 길을 중장비로 마구 파헤친 경우도 있더군요. 사실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무주까지 한번 걷고 싶다는 .. 2010. 11. 24.
무주 겨울여행, 서창 아트갤러리 11월 18일~12월 31일 무주 사계전, '무주 겨울로의 여행' 무주사진가협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18일부터 12월 말까지 펜션 언제나 봄날이 있는 무주군 적상면 서창종합관광안내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과 평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한 전시회에서는 덕유산과 구천동 33경, 적상산 등에서 담은 아름다운 무주의 사계를 20여 점의 사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적상산 사고에 전시돼 오던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 복제본도 동절기 차량통제로 인해 현재 아트갤러리로 옮겨 전시 중입니다. 무주 문화관광 http://tour.muju.org/index.sko 201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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