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적상산487 봄이 그립다...! 영하 10도 이하를 맴돌던 날씨가 내일부터 풀린다죠?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추워지고... 대단합니다. 추워서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올 겨울은 정말 대단합니다. 창문이 꽁꽁 얼었습니다. 온 세상이 꽁꽁 얼었습니다. 무주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고 있지만,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며칠 전에는 수도가 얼어 물이 안나오는 사태까지... 다행이 바로 녹여 문제는 없었지만, 보일러 걱정에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 날씨에도 복수초가 피었으니, 곧 봄이 오겠지요. 이젠, 봄이 그립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11. 1. 21. 눈 속에 핀 '복수초' 새해 첫 야생화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야생입니다. 누군가 꽂아 놓은 조화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화입니다. 바로, 꽁꽁 얼어있는 맨땅에서 핀 복수초입니다. 차가운 눈을 뚫고 올라 온 복수초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몸에서 내 뿜는 열기로 얼었던 땅을 녹이며. 자세히 보면 새순 주위의 흙은 보들보들합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이 날씨에 꽃이 핀다는게 말입니다. 입춘을 전후해 대지의 언 땅을 뚫고 움을 틔운 복수초는 강인한 생명력 만큼이나 황홀한 황금빛 색감을 자랑합니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복수초가 도데체 뭐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얼음새 꽃이라고도 부르는 복수초의 종류로는 복수초와 개복수초.. 2011. 1. 14. 무주의 겨울!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립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눈이 매일같이 이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겨울답습니다. 무주의 겨울답습니다. 야옹이 녀석, 이 추운날 어디서 외박을 했는지, 아침에야 나타납니다. 창문을 박박 긁으면서 밥달라고 조릅니다. 동네 야옹이들과 한바탕 싸움이라도 했는지 얼굴에 상처까지 났습니다. 혹시나 하고 창문을 열면, 역시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함박눈입니다. 하늘에서 선녀님이 하얀 떡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추운날 강원도에 복수초가 피었답니다. 매년 이맘때면 피어난다고는 하지만, 참 대단하지요? 눌산 손가락이 근질근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복수초가 아른거려서요. 조만간 휑하니 다녀올지 모르겠.. 2011. 1. 6. 무주는 눈이 풍년입니다. 무주에는 지난 연말 일주일 간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말입니다. 그때 내린 눈이 다 녹지도 않았는데, 어젯밤부터 또 눈이 내립니다. 무주는 올해 눈이 풍년입니다. 농사도 대풍이었이면 좋겠습니다. 2011. 1. 4. 신묘년에도 야~아~옹~! 요즘 야옹이 신선놀음하고 있습니다. 춥다고 사랑방에 한번 들어오면 나가질 않습니다. 창문에 걸터 앉아 문 열어달라고 난리고요, 안 열어주면 자기가 열고 들어 옵니다. 토끼는 아니지만, 토끼보다 더 이쁜 야옹이지요?^^ 멋진 새해 첫날 맞이하십시오... 새해 첫 아침입니다. 7시 30분 쯤 첫 해가 뜬다고 들었는데, 적상산에 가린 은 딱 1시간 늦게 뜹니다. 대신, 폭설 덕분에 온통 설국입니다. 순백의 눈은 마음을 맑게 합니다. 더불어 희망과 환한 미소를 줍니다. 부디, 우울한 뉴스 없는 1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1. 1. 1. 아듀~ 2010! 올 마지막 해를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흐립니다. 잿빛 하늘이지만, 마지막 해를 담아봤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2010. 12. 31. 雪國으로 변한 무주 적상산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영하의 날씨지만, 햇볕이 좋아 따뜻한 느낌입니다. 이제야 무주답습니다. 눈의 나라, 자연의 나라, 설국 무주! 눈을 치우면, 또 눈이 오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며칠째입니다. 오늘부터는 연휴 손님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다시 제설 작업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연출 느낌이 강하지요? 눈 치우다 썰매타다 놀다 쉬다 그러고 있습니다. 비료포대 준비했습니다. 눈썰매 타시라고. 길에서 타면 안됩니다. 탈 만한 곳 따로 있습니다. photo by / 무주총각 2010.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이맘 때가 되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뜻깊은 시간이지요. 눌산은 그럭저럭 잘 살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에 아쉬움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게 꿈이라 속 편한거지요. 살아보니 맘 편한게 장땡이더라고요.^^ 자주 등장하지요? 뒤란의 당산나무입니다. 눌산보다 더 인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여장을 풀기도 전에 이 당산나무를 보기 위해 달려갑니다. "저 나무가 520년 된 당산나무 맞죠?"하면서 말입니다. 얼마나 온 지 모를 만큼 많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종일 눈을 치웠지만 또 다시 그대로입니다. 이 시간에도 눈이 내리니까요. 2010년도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올 한해 못다한 일이 있.. 2010. 12. 30. 무주폭설! 폭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눈의 양은 그동안 내린 눈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장화를 신어도 눈이 들어 올 만큼. 도데체 얼마나 더 올까요? 눈 치울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420년 된 소나무가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봄 30cm가 넘는 폭설에도 잘 견뎌주었는데... 오늘 일정은 적상산 눈꽃트레킹이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적상산 마실길'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2010. 12. 3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