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네 펜션을 하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여행 목적은 다 비슷하지만 즐기는 방법에 있어서는 많이 다르죠.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다 가는 분도 있고, 1박2일 동안 무주의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보는 분도 있습니다. 무지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죠. 여행은 목적과 동행한 사람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혼자라면 두 말 할 필요도 없죠. 각자의 성격이겠지만 가급적이면 이동거리를 줄이는 여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피로도가 덜하겠지요. 먹고, 자고, 가끔은 책도 좀 보고.... 이런 여행 어떨까요? 도끼자루는 새로하면 되잖아요.^^ 언제나 봄날 뒤란에 커다란 당산나무가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죠. 누구나 한번쯤 다녀가는... 책을 보시나요? 아님.... 한 사람은 책을 보고, 또 한 .. 2009. 6. 15.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식, 그리고 무주의 밤 반딧불 빛으로 하나되는 세상! 무주 반딧불축제 무주 반딧불축제가 지난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 대단원의 막이 올랐습니다. 잠시 불꽃놀이만 보고 왔습니다. 이곳은 등나무운동장입니다. 보통의 공설운동장과는 전혀다르죠. 스텐드 관중석 그늘을 등나무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주살면서 이런 인파는 처음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모였습니다. 무주군 전체 인구가 약 2만 5천여명입니다. 죄다 나온 모양입니다. 물론 관광객도 많고요. 여러 공연이 있었는데, 딱 이 장면만 봤습니다. 전국의 많은 축제를 다녀보지만 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지역축제는 주민과 여행자들, 즉 참가자들이 주체가 되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느낌입니다. 축제에 귀빈들이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말입니다. 홍낙표 무주군수 김완주 전북지사 정.. 2009. 6. 14. 무주 반딧불축제 오늘부터 21일까지 열려 제13회 무주 반딧불축제 오늘부터 21일까지 9일 간의 일정으로 시작. 무주 읍내에 위치한 한풍루와 반디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반딧불이 탐사체험과 자연학교, 곤충세계여행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들이죠. 또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섶다리와 낙화놀이, 토피어리 등도 볼만합니다. 오늘밤 개막식과 함께 하는 불꽃놀이와 매일밤 열리는 수상음악회는 눌산도 좋아하는 행사들입니다.^^ 반딧불축제가 열리고 있는 무주 읍내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입니다. 반딧불축제는 이 남대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섶다리가 놓여 있고, 그 옆으로는 수상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요한 달밤에 그윽한 선율이 흐르는... 수상음악회가 열립니다. 떼목체.. 2009. 6. 13. 박진감 넘치는 '청주 소싸움대회'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한우 소싸움 왕중왕전'. 너무 잔인하지 않냐는 논란도 있지만,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소싸움하면 청도가 연상됩니다. 하지만 진주소싸움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소싸움대회를 하는 곳들은 정읍, 함평, 보은, 완주 등이 있습니다. 소싸움대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눌산은 어디든 달려갑니다.^^ 딱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식시간에 걸려서. 눈여겨 볼 경기는 왕범이와 차돌이의 경기. 차돌이가 우세하다는 사회자의 말, 하지만 왕범이 엄마(牛主)의 매서운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차돌이와 왕범이, 이런 자세로 30분을 서 있습니다. 소싸움을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지.. 2009. 6. 13.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와 사랑의 나무 양산8경 중 제 1경으로 손꼽히는 천태산 영국사 충청북도 영동 천태산(714.7m) 영국사(靈國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8년 원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1400여년된 고찰입니다. 주차장에서 절집으로 오르는 1km 가량의 산길을 오르면 수령 1200년의 은행나무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천태산을 압도합니다. 창건 당시의 절 이름은 만월사였고, 문종의 아들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국청사로 바뀌었다가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이 다녀간 뒤 오늘날의 영국사가 됩니다. 만세루. 천년고찰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소박한 절집입니다. 만세루를 지나면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앞 보리수 나무에 꽃이피었습니다. 보물로 지정 된 영국사 3층석탑 3개의 구멍이 보이시나요? 풍경을 걸었던 자리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 2009. 6. 12. 이곳은 <언제나 봄날>입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지만. 이곳은 입니다. 맞지요? 언제나 봄날.^^ 포항 선류산장(http://www.sunryou.co.kr) 孝山 형님이 刻을 해주신 현판을 올렸습니다. 당호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집 주인의 마음이 중요하겠지요. 이 집을 찾아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봄날'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놓인 평상에 삐죽 튀어나온 녀석이 있었지요. 개망초랍니다. 얼마전 그 녀석을 펜션에 오신 손님이 댕강 잘라버렸습니다. 아마도 주인이 게으르단 생각을 했겠지요. 그런데 똑같은 자리에 또 다른 녀석이 꽃을 피웠습니다. 당연이 그냥 두고 볼랍니다. 게으른 주인 욕을 하든 말든...^^ 제가 늘 앉아 있는 책상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반쪽만 보입니다. 허리를 조금 숙이면 적상산 능선이 다 보이.. 2009. 6. 11. 이전 1 ··· 281 282 283 284 285 286 287 ··· 38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