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눌산1606 무주가 곧, 가을입니다. 2010 가을, 무주 남대천 수상음악회 무주읍내를 흐르는 강이 남대천입니다. 금강 지천으로 무주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이 남대천 수상무대에서는 곧잘 음악회가 열리곤 합니다. 두 시간 전에 열린 수상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무주. 한자로는 무성할 '무(茂)' 붉을 '주(朱)'입니다. 무주라는 지명 자체가 가을을 상징합니다. 눌산도 몰랐습니다. 당연히 고을'주'이겠거니 했습니다. 또 있습니다. 이 있는 적상산입니다. 붉을 '적(赤)' 치마 '상(裳)', '붉은치마산'이란 뜻이 됩니다. 단풍이 들면 마치 여인의 붉은 치마를 펼쳐 놓은 것 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외에도 무주에는 꼭 가을을 상징하는 의미는 아니지만 단천(丹川), 적천(赤川) 등 가을을 연상케하는 지명들이 있습니다. 무주가 곧, 가.. 2010. 10. 1. [경상북도 안동] 2010,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2010, 국제탈춤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안동은 지금 축제 중입니다. 거리 곳곳이 공연장입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공연만 즐겨도 될 만큼. 탈춤공연장의 멕시코팀 공연을 담았습니다. 주 행사장은 탈춤공원(안동체육관 옆)입니다. 안동시내를 휘감아 흐르는 낙동강변에 있습니다. 체험거리가 무지 많습니다. 볼거리도 많습니다. 입장료 5천원이면 하루 종일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객석과의 거리가 아주 가깝습니다.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신나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덕분에 굳어버린 손가락이 좀 풀렸습니다. 2010년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립니다. www.maskdance.com 054-841-6389 장소 : 안동시내 일원(탈춤공원,하회마을 등) 2010. 10. 1. 가을엔, 구절초 몸은 무겁고, 머리는 하얗더랬습니다. 글 한 줄 쓰기 힘들 만큼. 머리 속은 백지 상태였으니까요. 지난 여름 후유증인가 했더니, 문제는 꽃이었습니다. 꽃이랑 못 놀아 몸살이 났던 겁니다.^^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라 불린다고 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야생에서 만나는 구절초는 더 하얗습니다. 꽃은 작지만 더 강해보입니다. 구절초가 온 산을 뒤덮은 곳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 정읍 옥정호 근처에 가시면 '옥정호 구절초축제'를 합니다. 공주 영평사도 유명한 곳이죠. 각자의 특징은 있지만, 옥정호가 백배 낫습니다. 송림 사이사이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가 가히 환상적입니다. 미치고 환장할 만큼요^^ 지난자료입니다. 옥정호 구절초축제 -> http://nuls.. 2010. 10. 1. 산책길에 만난 나팔꽃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나무는 벚나무와 옻나무, 붉나무 등 입니다. 벚나무는 이미 초록옷을 벚고 가을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아, 느티나무도 있습니다. 하지만 느티나무는 색감이 좀 그렇습니다. 누렇게 변하면서 곧바로 낙엽을 떨구어 버립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6도입니다. 강원도 산간에는 첫 얼음이 얼었답니다. 이젠, 가을입니다. 얼마전 산책길에 만난 나팔꽃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인 것 같습니다. 외래종이고요. 나팔꽃도 종류가 많아 그냥 으로 기억해야겠습니다. 2010. 9. 29. 가을 '길' 다시, 가을... 가을에는 길을 만나야 한다. 가을 길. 2010. 9. 28.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먼저 폴폴 나는 비포장도로가 국도라면 믿기 힘든 일이다. 첨단의 시대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땅에서 말이다. 아직 그런 곳이 있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부연동 마을 가는 길이 그렇다. 들목은 오대산 진고개 아래 전후치 고개와 양양 어성전이다. 어디를 들목으로 택하든 만만치 않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오르막은 대부분 포장이 되어 있어 승용차도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이 바로 59번 국도이다. 어차피 속도를 낼 수 없는 길이다. 그렇지만 배려가 필요한 길이다. 부연동에는 금강송 군락지도 있다. 동해바다가 지척이지만 '깊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그만큼 험한 산길을 달려야 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질 만큼 깊은 산골이다. 초가을 비에 길은 촉촉하다.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차.. 2010. 9. 21. 섬진강 기행 - 강은 흘러야 한다. 섬진강 기행 5백리 종점은 하동포구입니다. 대장정의 마무리를 찍었습니다. 전라북도 진안 데미샘에서 경상남도 하동포구까지 오는 동안 많은 것을 봤습니다. '섬진강 살리기' 공사 현장도 만나고 홍수로 처참하게 변한 몰골도 만났습니다. 섬진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큰 강 치고 섬진강 만큼 옛 모습이 잘 보존된 곳도 없을 겁니다. 그만큼 개발이 안됐다는 얘깁니다. 그만큼 강이 살아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앞으론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만나는 화개장터에는 행정상의 구분이 없습니다.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살아 갑니다. 화개장터는 경상도 하동 땅이지만 강 건너 전라도 사람도 충청도 사람도 장사를 합니다. 팔도 사람들 죄다 이곳으로 몰려듭니다. 하동은 녹차의 고장입니다. .. 2010. 9. 17. 섬진강 기행 - 순자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마을 압록마을은 두물머리입니다. 순자강과 보성강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합쳐지는 곳이지요. 순자강은 순하디 순한 강이란 뜻입니다. 압록마을 역시 맑은 물과 관련이 있는 지명입니다. 압록마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로 대신합니다. ->http://nulsan.net/1021 오른쪽은 보성강입니다. 넓은 백사장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눌산이 국민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해수욕장 부럽지 않다는 곳이었습니다.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모래가 자꾸 사라지다 보니 이젠 제방을 쌓았습니다. 왼편 언덕 위에 압록 국민학교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눌산이 졸업한 학교입니다. 눌산은 접니다.^^ 학교 아래 강변은 넓은 백사장이었습니다. 순자강과 보성강이 합쳐지면서 강폭은 더 넓어집니다. 이제부터 진짜 섬.. 2010. 9. 16. 야옹이 주무신다 여름내 복닥거리다 단 둘이 지내다 보니 애기가 되었나 보다. 아침이면 야옹~ 소리에 잠이 깰 정도다. 밥 달라는 것도 아니고. 놀아 달라는 소리다. 현관 문을 열어주면 일단 사랑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눌산을 감시한다.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나 하고. 오늘은 제대로 자릴 잡았다. 깊은 잠을 자는 것도 아니다. 의자 삐걱거리는 소리만 나도 실눈을 뜨고 쳐다 본다. 녀석 눈치 보느라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요즘 야옹이를 모시고 산다. 내 자리 돌려도~~^^ 2010. 9. 15.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7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