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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언제나봄날652

적상산 야생화트레킹 요즘 날씨 참 '봄날씨' 답습니다. 눈과 비, 거기다 황사까지 겹쳐 변덕의 극치를 달립니다. 야생화트레킹 공지를 해 놓고 가장 먼저 날씨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좀 추웠던 것 만 빼면 황사가 물러 간 파란 하늘빛이 간만에 반가운 날씨를 보여줍니다. 먼길 달려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하늘에도 감사드립니다. 눌산을 포함해 총 9명이 참가했습니다.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은 얌전히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적상산의 명소를 둘러 보았습니다. 전망대부터. 적상산사고입니다. 마침 무주 문화관광해설사인 무주총각의 상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이 약 300년 간 무사히 보관됐던 적상산 사고지가 역사 학습장으로 많은 관광.. 2010. 3. 22.
바람을 닮은 꽃, 너도바람꽃 바람꽃 만큼 그 종류가 많은 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매화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세바람꽃, 숲바람꽃,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쌍둥이바람꽃, 변산바람꽃, 바람꽃 등 다 기억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아침에 적상산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를 고비로 서서히 시들어 갈 것 같습니다.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합니다. 절분초는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란 뜻으로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너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수많은 바람꽃 중 가장 먼저핍니다. 이어서 꿩의바람꽃과 나도바람꽃이 피어 납니다. 야생화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얼마나 여린지 작은 바람에도.. 2010. 3. 20.
돌담이 아름다운 무주 지전마을 무주 지전마을 돌담길을 다녀왔습니다.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돌담길도 이젠 일부러 찾아가야 할 만큼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올망졸망한 강돌을 얹은 돌담이 참 정겹습니다. 대부분 뾰족한 산돌인데 반해 지전마을은 둥글둥글한 강돌입니다. 바로 코앞에 남대천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지전마을 돌담은 등록문화제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지전마을은 담장 전체의 80%가 돌담으로 되어 있어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담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담장은 본래 기능인 주택의 경계역할을 하는 담장과 외벽의 기능을 하는 담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마을의 대부분의 담장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석담은 흙과 자연석을 혼용하여 평쌓기를 한 것으로 이어진 담장은 시각적 연속 성을 주고 있으며 담의.. 2010. 3. 20.
무주는 지금, 설국(雪國) 유난히 눈이 많은 계절입니다. 보통은 2월에 큰눈이 오지만 요즘은 3월 봄눈이 많이 내립니다. 춘분이 낼모레인데, 사진만으로 보면 분명 겨울입니다. '언제나 봄날'을 '언제나 설국'으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청소 좀 하고 나왔더니 눈이 다 녹아버렸네요. 아침엔 한 10cm 이상 쌓였거든요.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봄눈 녹아 흐르는 물소리입니다. 분명 봄인데, 계곡은 여름입니다. 잠깐 하늘이 열립니다. 마을이 고요하죠? 언제 그렇습니다. 마을 주민은 이십 여명 되지만, 평일은 이렇게 고요합니다. 하늘이 조금만 일찍 열렸으면 더 멋진 사진을 담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젯밤에 묵은 손님들이 이 길을 내려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눌산은 장담했지요. 길을 금방 녹을겁니다.라고요. 나뭇가지에는 아직 눈송.. 2010. 3. 18.
보춘화(報春花) 춘란(春蘭)입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의 보춘화(報春花)로도 불립니다. 요즘 남도의 왠만한 숲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죠. 보통의 꽃들은 주로 잡목 숲이나 계곡가 습한 지역에서 많이 자라지만 이 보춘화는 소나무 숲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눌산이 태어난 태안사 숲에서 담았습니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유심히 살펴야 몇 개체 겨우 만납니다. 자기 혼자 보겠다고 채취해가는 몰상식한 인간들 때문이죠. 사람도 그렇지만 꽃 역시 제자리에 있을때 빛을 발합니다. 있는 그대로 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얘기지요. 눌산은 직업때문에 사진을 합니다. 주로 여행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좋아서 즐깁니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만난 야생의 풀꽃은 한번 보면 .. 2010. 3. 18.
'바람난 여인' 얼레지의 화려한 자태 3월은 온갖 꽃이 피고 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린 키작은 땅꽃은 키가 큰 나무꽃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습니다. 작지만 나무꽃에 비해 색감이나 화려한 자태는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눈이 잘 띄지 않을 뿐이죠. 봄꽃의 여왕을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얼레지를 선택합니다.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과 함께 이쯤에 피는 꽃 중에 가장 화려한 꽃이 아닌가 합니다. 어제 눌산의 고향 섬진강 근처에서 올 첫 얼레지를 만났습니다. 얼레지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숲속 나뭇그늘에서 주로 자랍니다.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랍니다. 얼레지의 개화가 예년에 비해 한 이틀은 늦은 것 같습.. 2010. 3. 18.
축제와 함께하는 봄꽃여행 BEST 10 섬진강변에 산수유와 매화가 만발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올라옵니다. 더불어 눌산은 마음이 급해집니다. 언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녀석들 만날 생각에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얄밉긴 하지만 하루 이틀 잠시겠지요. 봄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대부분 꽃 축제랍니다. 봄꽃과 함께하는 3, 4월의 축제를 만나봅니다. 1. 장흥 할미꽃 봄나드리 축제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한재공원에서는 제6회 할미꽃 봄나들이 행사를 펼쳐집니다. 남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한재공원 능선 3만여평에 피어나는 할미꽃은 3월 초순에 피기 시작해 행사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4월 말까지 장관을 이룹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인근 상선 약수마을에서 삼림욕, 죽림욕, 문화답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시골장 정취가 물씬 .. 2010. 3. 17.
완주 대아수목원에서 만난 봄 전주 시내에서 만경강의 본류인 고산천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 산중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호수를 만납니다. 전주와 익산, 옥구 일대 너른 들녘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1923년 완공된 ‘대아댐’이 바로 그곳입니다. 대아댐은 주변 경관이 좋고, 산세가 깊어 골짜기 마다 자리한 시원한 계곡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대아댐 상류에 자리한 대아수목원은 휴일마다 가볍게 등산을 즐기는 이들과 소풍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가득합니다. 야생의 봄꽃이 피기 전이라 수목원은 겨울빛입니다. 하지만 구석구석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있어 이른 봄을 느끼기에는 그만인 곳입니다. 대아수목원의 특징은 걷기 좋은 길이 널려 있습니다. 등산코스는 물론 가볍게 걷기에 그만인 길이 거미줄 처럼 .. 2010. 3. 16.
마음껏 활짝 꽃을 피운 복수초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깊은 산중 한가운데 오롯이 피어 난 복수초 무더기를 만났습니다. 황금빛 복수초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자체발광 램프가 숨겨져 있나 봅니다. 숲은 순간 황금빛으로 변합니다. 온 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스르르 잠이라도 들고 싶어 집니다. 낙엽더미 이불삼아. 아, 봄입니다. 한낮의 오수가 그리워지는 봄입니다. / 3월 8일 전주 인근에서. 며칠째 뒤란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봄눈' 녹아 흐르는 소리랍니다. 4월의 봄은 색으로 말하지만 첫 봄소식은 소리로 전해져 옵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면 봄의 소리가 마구마구 들려옵니다. 적상산 들꽃트레킹 갑니다. 3월 21일 일요일 아침에. 함께 하실 분은 공지사항(http://nulsan.net/841) 참조 하십시오. 201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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