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눌산의 뜬금없는 여행1257 가을은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입니다. 야옹이에게는 천고묘비(天高猫肥)의 계절이지요. 요즘 살이 팍팍 오르고 있습니다. 밤새 쥐를 잡고, 낮에는 또 열심히 잠을 잡니다. 이른 아침이면 눌산과 산책도 합니다. 야옹아 산책가자~라는 말이 무섭게 뛰쳐 나옵니다. 행동반경이 그리 넓지 않은 탓에 몇발자국만 나오면 경계가 시작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산책을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녀석을 사진을 압니다. 적당한 곳에서 멈춰주는 센스가 있는 녀석이죠. 여기서 한방 찍어봐~ 하는 듯 말입니다. 카메라도 먹고 싶냐? 요즘 먹성이 대단합니다. 사료도 맛있는 것만 찾고, 때때로 통조림까지 원합니다. 하나 둘 셋! 잘 나왔구나.^^ 마무리는 세수로. 2011. 10. 15. 가을비 개인 후 어제 무주에도 비가 좀 내렸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가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는 비죠. 가을비 개인 아침 풍경은 화려한 단풍빛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이 좀 약했나 봅니다. 낙엽이 소복히 쌓여 있을 줄 알았는데, 땅바닥을 적시는 정돕니다. 이제 가을은 더 가속도가 붙겠지요? 2011. 10. 15. 곶감 말리는 풍경 가을만큼 화려한 계절이 있을까요. 황금들녘과 누렇게 익어가는 감나무 가득한 풍경까지. 가을은 색의 계절입니다. 여름과일에 비해 가을에 나는 과일은 당도가 다릅니다. 햇빛에 이유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하지만 곶감이 더 맛있죠. 이건 가짭니다. 아직 곶감말리기에 이르나봅니다. 그래도 보기는 좋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하나 하나 따 먹고 노닥거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진짭니다. 저렇게 일주일만 말리면 꿀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한지공예. 곧, 이런 풍경 흔하게 만날 겁니다. 무주도 마찬가지고, 가까운 영동이나 상주를 지나다 보면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 말리는 풍경을 원없이 보게 될 겁니다. 2011. 10. 13. 가을아침, 가을색 기온차가 무려 15도를 웃도는, 전형적인 가을 날씹니다. 산색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할 정도로 말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단풍이 들었지? 눌산도 놀랠 만큼 가을은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적상산 정상부는 이미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산책길에는 어김없이 야옹이가 따라 나섭니다. 지가 뭘 아는지... 밤새 불침범을 섯으니, 이제 곧 잘겁니다. 요즘 쥐 잡느라 밤새거든요. 아침빛이 눈부십니다. 이런 아침을 맞는 맛에 산골생활 하는거지요. 뒤에 있는 서창 아트갤러리입니다. 요즘 주목받는 정기용 교수 작품입니다. 야옹이가 또 등장했군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네 한바퀴 돕니다. 이런 상태에서 비가 내리면 장관이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비 개인 아침.. 2011. 10. 10. [충청북도 영동] 영동 난계국악축제, 영동 와인축제 오늘(6일)부터 9일까지 열려 제44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제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악과 와인은 참 안 어울리는 주제죠. 하지만 영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악공연과 국악기 연주, 제작 체험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합니다. 살짝 맛만 보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축제의 나라요, 축제의 계절 가을이라지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괜찮은 축젭니다.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배울 수 있으며, 제작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축제죠. 국적없는 음식들과 축제 주제와는 무관한 것들로 꽉 찬 대부분의 축제와는 다릅니다. 오늘(6일)부터 9일까지 열립니다. 내용보기 -> http://www.nanmf.org/ 영동 축제장은 눌산네 집에서 30분 거립니다. 2011. 10. 6. '으악' 소리 날 만큼 멋졌던 '양털구름' 아침에는 적상산 운해 속에서 신선놀이를 하고, 해질무렵에는 양털구름을 타고 신선이 되어 날았습니다.^^ '으악' 소리 날 만큼 멋졌던 해질무렵 하늘빛입니다. 동쪽하늘 서쪽하늘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산다고 하면, 돌 날라오겠지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종일 신선놀이 하고 살았습니다. 2011. 10. 4. [산이 좋아 산에 사네] 거창 개금마을 김병주 김연호 부부 거창 오지마을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김병주 김연호 부부 산골에는 이미 가을빛이 완연하다. 산자락에는 발갛게 익은 사과밭이 만산홍엽을 이루고 있다. 노랗게 익은 수수밭에는 산비둘기들이 모여들고, 출하를 기다리는 사과박스가 도로변에 가득 쌓여 있다. 풍요와 여유로움의 계절이다. 9월의 남녘은 단풍이 들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가는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맘때만 되면 필자는 길 위에서 세월을 보낸다. 산과 들에서 만나는 눈부신 가을빛 때문이다. 아마도 누구나 같은 마음 아닐까. 거창의 사람과 자연에 반했다 경상남도 거창 최고의 오지마을로 소문난 개금마을을 찾아가는 길이다. 해발 7~800미터를 오르내리는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리는 곳이다. 워낙 골이 깊어 가도 가도 끝이 .. 2011. 10. 4. 적상산 운해 속 신선놀이 적상산 전망대에서 신선놀이하고 왔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해발 1천 미터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산정호수와 안국사, 적상산 사고, 머루와인동굴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요즘 무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주 후면 단풍명산 적상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만난 아침 07시 30분 풍경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가는 바람에 많이 늦었습니다. 일출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가히 환상적이겠죠. 산 아래 적상호와 무주 읍내를 흐르는 남대천 주변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바로 아래 마을이 내창마을이고, 그 뒤로 무주 읍내가 보입니다. 적상호입니다. 산정호수 뒤로 보이는 저 전망대에서 찍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면 신선이 됩니다.^^ 2011. 10. 4. 토종 바나나 '으름' 맛 보실래요? 단맛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으름의 텁텁한 맛을 보면, 아마도 이게 무슨 맛이냐 할 겁니다. 먹을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에야 없어서 못먹었으니까요. 머루나 다래와 함께 으름은 대표적인 가을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으름은 무주장터에서도 팔더군요.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사먹나봅니다. 맛은 어떠냐구요? 그냥 텁텁합니다. 그래도 먹을 만 합니다.^^ 적상산에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도였습니다. 겨울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1. 10. 3.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4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