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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1606

산골마을 어르신들의 댄스 파리~ 충남 금산 '산꽃나라 산꽃여행', 어르신들의 신나는 댄스파리~ 온 나라가 꽃잔치로 정신없습니다. 산에 들에 핀 꽃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산벚꽃 잔치가 열리는 산골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어르신들의 신나는 댄스파리~ 한번 보시죠.^^ 산벚꽃마을로 알려진 충남 금산의 산안리 어르신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우아한 댄스파리가 끝나면 어르신들의 신나는 무대가 기다립니다. 산벚꽃 흐드러지게 핀 산길 트레킹 갔다 주저앉아 놀았습니다. 크레오파트라가 산골마을 행차를 하셨군요.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무지 긴장들 하셨나 봅니다. 무표정에 무덤덤. 하지만. 잠시 후 어르신들의 숨겨둔 솜씨를 보시게 되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무대에 올라서도 긴장은 풀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오랜시간 준비하셨을테죠. 바쁜 농사철에 말입니다. 몇.. 2009. 4. 20.
해발 1천 미터까지 올라 온 봄 무주 적상산 안국사의 봄 봄은 낮은 곳에서 부터 차근차근 위로 올라옵니다. 이젠 해발 1천 미터 적상산에도 봄빛이 완연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이 걸린 안국사 마당에도, 적상산 산정에도. 철쭉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적상산 산정의 진달래는 이제 막 꽃을 피웠습니다. 안국사 대웅전 목련도 한창이고요. 이 녀석 이름이 뭘까요? 알려주삼. 적상산에 거대한 군락지가 있습니다. # 종일 저 바람꽃 갖고 씨름했습니다. 여기저기 문의해본 결과 '나도바람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일로, 문자로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애비바람꽃, 들바람꽃.... 도데체 바람꽃은 왜이라 많은겨~ 머리 아픕니다....^^ 2009. 4. 20.
고사리 꺾으러 산으로! 요 며칠 무척 더웠습니다. 한낮은 이미 여름이었죠. 산으로 들로 좀 쏘 다녔더니 고운 얼굴은 벌써 벌겋게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봄인데 말입니다. 봄꽃 지고 난 자리에 고사리가 숭숭 올라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꽃 저 꽃 만나러 다니느라 바빴는데, 이젠 고사리를 시작으로 산나물 만나러 산으로 갑니다. 현호색 진 자리에 피나물이 올라오고, 금낭화가 지천으로 널렸는데도, 꽃은 뒷전이고 고사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산중의 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고사리를 시작으로 다래순, 취나물이 우후죽순 올라 올테니까요. 좀 더 있으면 곰취랑 참나물도 만날 수 있겠군요. 펜션 맞은편 산으로 오릅니다. 동편 볕이 잘드는 묵밭은 고사리가 점령했습니다. 얼마전 사전 답사 해 놓은 곳인데, 이미 여러 사람이 다.. 2009. 4. 20.
100년 된 한옥펜션 지리산 '곡전재' 100년 된 한옥펜션 지리산 '곡전재' 금환락지(金環洛地), 지리산 선녀가 떨어뜨린 금가락지 형국 최고의 명당터로 손꼽히는 구례 '곡전재'는 그 역사가 무려 100년이나 된 전통한옥입니다. 한옥 5채에 2.5m 높이로 쌓은 호박돌 담장, 뒷마당에는 대나무숲이 있는 대가집이지요. 이런 고가에서 하룻밤 잘 수 있다면 대단한 영광이 아닐까 합니다. '곡전재'는 19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호남지역 대표적인 명가 가운데 하나인 '운조루' 맞은편에 있습니다. 넓은 평지에 자리한 곡전재를 감싸고 있는 것은 2.5m 높이의 호박돌 담장과 대나무 숲. 아마도 강바람을 막기 위해 높이 쌓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곡전재가 자리한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는 풍수에서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진 곳이라는 금환락지 형국의 명당으로 알려져 .. 2009. 4. 19.
나도 좀 우아하게 찍고 싶다. DSLR에 대포만한 렌즈 마운트한 근사한 모습에 반해. 사진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한동안 장비병에 몸부림치게 되겠지요. 저야 직업때문에 사진을 하게 됐지만. 장비에 대한 뿜뿌는 여전합니다. 그렇다고 렌즈가 많은 건 절대 아닙니다. 주로 산을 많이 다니다 보니 초간단 조합입니다. 17-40에 200mm 정도. 병은 병일 뿐이니까요. 목수는 절대 연장 탓하지 않습니다. 사진 역시 카메라 좋다고 좋은 사진을 얻는 것은 절대 아니죠. 최고급 바디에 빨간띠 렌즈를 둘러야 작품이 나오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제 생각은. 발품입니다. 부지런히 다니면서 좋은 포인트 찾아내고. 극성스러울 정도의 정성이 있다면. 최고의 사진을 얻게 되겠지요. 찍고. 보고. 서서 쏴? 찍고. 보고. 찍고. 또 찍고. .. 2009. 4. 17.
[무주 맛집]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1일과 6일 장이 서는 무주 오일장 '매일순대' 순대국밥 팔도 맛집을 두루 섭렵한 미식가라고 자부합니다. 소문난 맛집이라면 천릿길도 마다않고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가급적이면 소문난 맛집보다는 제 능력으로 찾아냅니다. 충청북도 영동과 충청남도 금산, 경상남도 거창, 경상북도 김천이 접한 무주의 맛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니 맛도 내 맛도 아닙니다. 특징이 없다는 얘기지요. 인터넷 검색에 뜨는게 고작 어죽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무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먹어 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은 바로 무주 장터 순대국밥입니다. '반딧불장터'라고 이름 붙인 무주 장터에 가시면 순대국밥집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매일순대'가 가장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이 많다는 것은 이미 맛으로 입증됐.. 2009. 4. 17.
CF에도 등장한 금산 보석사 전나무 숲길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충청남도 금산 보석사 숲길 하나로 유명해진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 중 오대산 월정사나 능가산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명소가 된지 오래입니다. 몇 백 미터에 불과한 산사의 이 짧은 숲길들이 여행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이유는 뭘까요. 제대로 된 숲길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산사의 고즈넉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포장도로와 쌩뚱맞은 거대한 구조물들은 오히려 여행자들의 외면을 받게됩니다. 없다보니 남은 숲길이 귀한 대접을 받을 수 밖에요. 보석사 전나무 숲길은 2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좁은 진입로에 빽빽히 들어 찬 전나무가 인상적입니다. 하늘을 향해 곧추선 전나무의 기운은 걷는 것 만으로도 충전 만땅입니다. 워낙 외진 곳이라 아직 유명세 대열에 합류하.. 2009. 4. 17.
연둣빛으로 물든 금강(錦江)의 봄 연둣빛으로 물든 금강의 봄 전라북도 장수 신무산 자락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진안-무주-영동-금산-옥천을 지나 대청댐으로 스며듭니다. 남에서 북으로, 다시 동서를 가로질러 서해바다와 만나는, 한강 낙동강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무주에 금강이 있나요?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금강하면 인접한 금산이나 영동, 옥천을 먼저 떠올리니까요.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남대천은 무주구천동과 함께 청정 이미지의 대명사입니다. 무주의 보물이지요. 이 남대천이 무주 읍에서 금강과 합류합니다. 금강 천리 길 중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는 강변 또한 대부분 무주 땅에 있습니다. 금강은 무주 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젖줄입니다. 에서 금강은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어릴적 섬진강에서 자란 덕에 강은 언제나 친숙합니다... 2009. 4. 16.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 보곡마을 산꽃여행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 습니다” '고향의 봄' 노래에 딱 어울리는 산골마을이 있습니다.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마을이 그곳입니다.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길을 나섭니다.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거든요.^^ 무주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는 금산으로 달렸습니다. 금산은 요즘 꽃천지랍니다. 배꽃, 복사꽃, 산벚꽃이 절정입니다. 뭐, 다 흔한 꽃 아니야, 하시겠지만 금산 꽃잔치는 양으로 승부합니다. 특히 보곡마을 산벚꽃은 가히 천하제일이 아닌가 합니다. 보곡마을 입구 산자락을 가득채운 산벚꽃. 독특한 지형의 산안리 보곡마을은 국사봉(667.5m)과 방화봉..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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