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무주 언제나 봄날802 야옹이는 눈이 싫은가 봅니다. 야옹이는 오로지 눌산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주인이 뭐하나, 혹시 자긴 안주고 혼자만 뭐 먹고 있나... 하고요.^^ 창문틀에 올라 앉아 어김없이 아침 문안인사를 합니다. 야옹~ 사실 밥 달라는 소립니다. 물이 없어도 야옹~ 심심해도 야옹~ 창문이 열릴때까지 저러고 앉아 있습니다. 관심 좀 보여달라 이거겠지요.^^ 참 호기심 많은 녀석입니다. 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눌산은 눈이 더 좋은데 녀석은 관심도 없습니다. 이따금 날리는 눈을 쫓아 뛰어다니다 금방 그만두고 맙니다. 귀여운 녀석... 눌산은 요즘 이 녀석이 귀여워 죽겠습니다.^^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눈발이 장맛비를 닮았습니다. 쉬지 않고 내리지만 쌓이질 않습니다. 적상산에만 하얗고요. 무주리조트는 설국이 따로 없습니다. 자연설에 인공설이 더.. 2009. 12. 19. 눈 내리는 날은 기차를 타야 합니다. 눈 내리는 날에는 기차를 타야 합니다.^^ 안전과 낭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코레일에서는 오는 19일부터 다양한 겨울 열차상품을 운영합니다. 덕유산 설천봉 순백의 낭만을 찾아 떠나는 겨울 열차상품 코레일, 19일부터 눈꽃축제, 스키열차, 해돋이 열차 등 본격운행 Q : 가족과 연인이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알뜰 겨울 여행상품 어디 없을까? A : 코레일이 추천하는 겨울 열차 상품을 꼼꼼하게 챙겨본다. 코레일은 겨울 열차상품을 오는 19일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며 당일, 무박2일,1박2일 등의 일정으로 여행지별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다. 코레일이 추천하는 겨울열차 상품을 이용하면 4인 가족 기준 13만 원부터 22만 원의 비용으로 취향대로 여행지를 선택해서 겨울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2009. 12. 18. 함박눈 내리는 무주의 아침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에서 부터 눈을 치울까 고민했습니다. 지난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말입니다. 아쉽게도, 아침상황은 치울 눈이 없었습니다.^^ 눈 치우는 도구인 장갑에 귀마개 모자, 삽, 빗자루까지 모두 준비해 놓고 잤는데..... 야옹이 주막만한 함박눈이 내립니다. 하지만 쌓이진 않습니다. 야옹이는 매일 아침 어김없이 창문틀에 올라와 아침인사를 합니다. 어서 나와서 밥달라고요...^^ 적상산은 하얀 눈모자를 눌러썼습니다. 주말까지 폭설 어쩌고 하는 일기예보에 괜히 흥분했나봅니다. 너무 많은 기대는 큰 실망을 안기지요.... 야옹이 재롱부리는 중.^^ 눌산 앞에서 떼구르 잘도 구릅니다. 아마도 관심을 끌기위한 행동이 아닐까.... 반쪽하늘은 파랑입니다. 나머지 반쪽 하늘엔 눈구름이 오락가락하고요..... 2009. 12. 18.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만항재, 그리고 정암사 태백과 사북을 잇는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찻길입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셈이지요. 물론 오프로드를 즐기는 분이라면 개조한 지프를 끌고 더 높은 곳도 올라 갈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자동차를 기준 한다면 만항재가 가장 높은 고개라 할 수 있습니다. 1,330m. 눌산네 뒷산 적상산 보다 300m나 더 높습니다. 인접한 태백이나 사북 역시 고원지대라 표고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곳입니다. 덕분에 야생화 천국입니다. '산상의 화원'이라던가.... 여름이면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가을을 막 떠나 보낸, 아직 겨울이라 하기엔 이른 계절 만항재는 스산했습니다. 태백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영월방향으로 가다 화방재에서 41.. 2009. 12. 13. 산안개 흐르는 '무주구천동' 드라이브 무주 군민인 것이 자랑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무주리조트 사우나 갈때죠. 무주 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또 있습니다. 덕유산 곤도라도 사정없이 깎아 줍니다.^^ 덕분에 리조트 세인트 휴 사우나를 자주갑니다. 집에서 15분 거리지만, 드라이브 삼아서 가는거죠. 사우나 다녀오는 길에 무주구천동의 비 개인 후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무주리조트에서 라제통문 가는 길입니다. 무주구천동 33경 중 절반이 이 구간에 있습니다. 리조트 다녀가는 길에 라제통문과 반디랜드를 지나는 이 길을 통해 무주나들목으로 나가면 좋겠지요. 아침이 되자 비가 그칩니다. 산안개 너울거리는 풍경이 그윽합니다. 산과 계곡이 많은 무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무주에서 많이 봤을 겁니다. 저~기 저 노란 투톤 시내버스, 무진.. 2009. 12. 11. 외박한 야옹이 어제 아침부터 야옹이가 안보입니다. 때론 귀찮기는 해도 늘 함께 하다 안보이니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 삵괭이가 잡아갔나? 아니면 바람이 났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마을 식당 아주머니께 물어봐도 못봤다, 그 뒷집 아주머니께 물어봐도 못 봤다, 도데체 어디간거야! 혹시 야옹이 보면 눌산이 애타게 찾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알아떠~~^^ 딱 23시간 만에 야옹이가 돌아왔습니다. 갑자기 창문에서 야~옹~ 어디갔다 왔어? 야~옹~ 남자친구 생겼구나? 야~옹~ 바람 난거야? 야~옹~ 평소 같으면 사료부터 먹을텐데 이 녀석 구석에 앉더니 '고양이 세수'부터 합니다. 분명 외박 한 건 맞습니다.^^ 앉아 있는자세가 왠지 처량해 보이기도 하고. 바람 난 건 맞는 거 같은데. 상대가 맘에 안드나? 야~아~옹~ 다 .. 2009. 12. 10. 아름다운 길 -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대나무의 고장 담양을 세상에 알린 건 정작 대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메타세콰이어 가루수 길입니다. 가로수 몇 그루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해줍니다.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죠. 거대한 구조물을 짓고 요란한 축제를 한다고 사람들이 몰리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행자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한번 쯤 생각해 볼때가 아닌가 합니다. 자~ 담양으로 달립니다~~^^ 눈 내리는 메타세콰이어 가루수 길 -->> http://nulsan.net/448 2009. 12. 9. 붉은치마(赤裳)산 아래 야옹이 책상 모니터 너머로 야옹이 녀석이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리 주인 뭐하나~ 하고요.^^ 가끔은 2층 난간에 기대 창문 너머로 눌산을 보곤합니다. 호기심 많은 녀석이라 저 방엔 도데체 뭐가 있을까 궁금도 하겠지요. 야~옹~ 왜~ 야~옹~ 종일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눌산을 불러냅니다. 할 말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야~옹 소리는 계속나는데. 도데체 어디있는거야! 바로 2층 난간 위에 앉아 있군요. 녀석 심심하면 온 집안 구석구석을 훑고 다닙니다. 물론 손님이 없을 때만이죠. 눌산 아닌 다른 사람이 있으면 어디로 숨는지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마을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군요. 뒤로는 적상산의 넉넉한 능선이 펼쳐지고... 녀석 눌산 닮아 세상 보는 눈이 남다릅니다.^^ .. 2009. 12. 8. '아내 몰래 숨어 들어가 살기 딱 좋은 곳'이 있다면? 동강의 비경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칠족령' 트레킹' 아내 몰래 숨어 들어가 살기 딱 좋은 곳'이 있다면? 도데체 뭔소리야! 하시겠지요?^^ 그런 곳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강이 흐르고, 뒤로는 깎아 지를 듯한 절벽이 버티고 선, 더 이상의 도망 갈 구멍 하나 없는, 그래서 찾아내기 힘든 곳. 그곳은 바로 동강입니다. 그 동강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문희마을과 절매마을, 그리고 백운산 칠족령입니다. 한때 동강은 세상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동강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와 반대하는 환경단체, 그 틈바구니에서 갈등하는 주민들 사이에 세상은 시끄러웠습니다. 눌산은 그때 동강에 있었습니다. 찬성과 반대측 주장에 혼란 스러웠던 눌산은 무조건 주민들 편이었습니다. 동강의 주인은 바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니까요. 얼마나 .. 2009. 12. 8.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90 다음 728x90 반응형